투자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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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추격자에서 설계자로, 구글이 보낸 12개월의 응답

2025년 초, 구글은 오픈AI의 기세에 눌린 '성장 둔화의 상징'과도 같았습니다. 하지만 연말 현재, 구글은 모델 성능(Software), 독자 칩(Hardware), 클라우드(Infrastructure)를 하나로 묶는 '풀스택 AI 패권'을 완성하며 판도를 뒤집었습니다. 챗GPT의 등장에 '코드 레드'를 선언했던 구글이, 이제는 역으로 오픈AI에 '코드 레드'를 강요하며 2026년 매그니피센트 7(Mag 7) 중 가장 강력한 주가 상승 모멘텀을 확보한 배경을 짚어봅니다.

 

II. 기술적 변곡점: '제미나이 3'와 '나노 바나나'가 쏘아 올린 탄환

1. 벤치마크의 학살자, 제미나이 3 (Gemini 3)

11월 공개된 제미나이 3는 단순히 성능 개선에 그치지 않고, AI의 두뇌라 할 수 있는 추론 능력의 기준점을 높였습니다.

  • 압도적 벤치마크: 수학적 추론(AIME 2025)에서 100.0%라는 경이적인 점수를 기록하며 GPT-5.1(94.0%)을 따돌렸습니다.
  • 롱 컨텍스트의 지배: 100만 토큰 이상의 방대한 데이터를 한 번에 처리하는 능력은 기업용 시장에서 오픈AI와의 격차를 벌리는 핵심 무기가 되었습니다.

2. 문화적 침투, '나노 바나나(Nano Banana)' 현상

8월 출시된 이미지 생성 및 편집 앱 나노 바나나는 구글 AI가 대중의 일상 속에 얼마나 깊이 파고들 수 있는지를 보여주었습니다.

  • 바이럴의 힘: 복잡한 편집을 사실적으로 구현하는 성능 덕분에 출시 직후 2,300만 명의 신규 사용자가 유입되었고, 제미나이 앱의 MAU(월간 활성 사용자) 침투율을 단숨에 26%까지 끌어올렸습니다.
  • 상업적 활용: 4K 해상도 지원과 정밀한 영역별 편집 기능은 크리에이티브 시장의 표준을 재정의하고 있습니다.

 

III. 전략적 우위: 엔비디아 없는 AI 왕국을 향하여

구글의 가장 무서운 점은 소프트웨어를 넘어 하드웨어 인프라까지 장악했다는 사실입니다.

  • 독자 칩 'TPU'의 반란: 클로드 개발사 앤스로픽은 구글 칩(TPU) 100만 개를 사용하여 다음 세대 모델을 훈련하기로 했으며, 메타(Meta) 역시 구글 칩 도입을 논의 중입니다. 이는 엔비디아의 독점을 깨는 동시에 구글 클라우드(GCP)의 수익성을 극대화하는 신의 한 수가 되었습니다.
  • 수익성의 폭발: 구글 클라우드 매출은 전년 대비 34% 성장($151억)을 기록했으며, 특히 10억 달러 이상의 대형 계약 건수가 지난 2년치를 합친 것보다 많아지며 질적 성장을 입증했습니다.

 

IV. 시장 전망: 2026년, 구글이 '최고의 주식'이 될 수밖에 없는 이유

딥워터 자산운용의 진 먼스터(Gene Munster)는 구글이 2026년 Mag 7 주식 중 최고의 성과를 낼 것이라 단언합니다.

  • 완전한 수직 계열화: 칩부터 서비스까지 모두 보유한 구글은 타사 대비 월등한 비용 구조를 가집니다.
  • 리스크의 해소: 크롬 매각 위기를 모면하고 애플과의 검색 파트너십($200억 규모)을 유지하게 된 법적 판결은 주가의 하방 리스크를 제거했습니다.
  • 웨이모(Waymo)의 본격화: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가 미 전역 주요 도시로 확장되면서 AI 기술이 실제 매출로 연결되는 새로운 캐시카우를 확보했습니다.

 

 "AI 레이스는 이제 막 2라운드에 진입했다"

2025년은 구글이 잠자던 거인에서 깨어나 AI 시장의 규칙 제정자(Rule Maker)로 귀환한 해로 기록될 것입니다. 2026년은 완성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광고와 클라우드에서 천문학적인 현금을 거둬들이는 '수확의 계절'이 될 전망입니다.

 

관련기사:https://finance.yahoo.com/news/google-started-the-year-behind-in-the-ai-race-it-ended-2025-on-top-15035257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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