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벳 (구글)
구글은 요즘 규제 당국의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먼저, 튀르키예에서는 구글의 AI 기반 광고 서비스인 Performance Max(PMAX)가 공정한 경쟁을 방해하는지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구글이 광고주들에게 불공정한 방식으로 대하거나, PMAX를 통해 데이터를 한곳에 모아 경쟁을 막았는지 살펴볼 예정이라고 해요. 한편, 유럽에서도 구글에게 좋지 않은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유럽 최고 법원의 자문단이 구글이 7년 전 부과받았던 43억 4천만 유로(약 6조 4천억원)의 막대한 벌금에 대한 항소를 기각하고 벌금 부과를 유지하라고 권고했습니다. 이는 구글에게 상당한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아마존닷컴
아마존도 여러 소식들이 있습니다. 영국에서는 아마존이 지난 3년간 공급업체에 대금을 제때 지급하지 않았다는 의혹으로 조사를 받게 되었습니다. 영국 식료품 규제 당국은 아마존이 규정을 위반하여 공급업체들이 불필요한 위험과 비용을 떠안았을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런 문제가 생기면 공급업체들이 투자를 하거나 혁신을 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겠죠. 하지만 좋은 소식도 있습니다. 아마존은 인도에 2025년에 200억 루피(약 3,200억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투자를 통해 인도 내 운영 인프라를 확장하고, 물류 네트워크 기술을 개발하며, 배송 안전을 개선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애플
애플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자체 칩 설계 속도를 높이는 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애플의 하드웨어 기술 담당 수석 부사장인 조니 스루지(Johny Srouji)는 지난달 비공개 연설에서 이 점을 언급했습니다. 애플은 2010년 아이폰에 처음 탑재된 A4 칩부터 최신 맥 컴퓨터와 비전 프로 헤드셋에 사용되는 칩까지 자체 칩 개발을 꾸준히 해왔는데요, 이 과정에서 최첨단 칩 설계 도구를 사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배웠다고 합니다. 앞으로 AI가 칩 설계에 어떻게 활용될지 기대됩니다.
보잉
보잉 737 MAX 항공기에 대한 우려가 또다시 제기되었습니다. 미국 교통안전위원회(NTSB)는 CFM 인터내셔널 LEAP-1B 엔진이 장착된 보잉 737 MAX 항공기의 조종석이나 객실로 연기가 유입될 가능성에 대한 긴급 안전 권고를 발표했습니다. 이 문제는 비행의 중요한 단계(이착륙)에서 발생할 수 있어 조종사들이 충분히 인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2018년과 2019년에 발생한 두 차례의 737 MAX 추락 사고로 사망한 346명의 유족 일부는 수요일 연방 판사에게 법무부와 보잉 간의 합의를 거부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 합의는 보잉이 형사 사기 사건에서 기소를 면하도록 해주는 내용입니다.
일라이 릴리 앤드 컴퍼니
일라이 릴리의 블록버스터 약물인 몬자르노(Mounjaro)가 인도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고 합니다. 일라이 릴리는 인도에서 몬자르노 수요를 맞추는 데 집중하고 있으며, 올해 5월까지 인도에서 8만 1천 개 이상이 팔렸고 총 2억 3천 9백만 루피(약 38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4월과 5월 사이에는 판매량이 60%나 급증했다고 해요. 대중적인 가격으로 인해 몬자르노가 인도의 비만 및 당뇨병 관리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일라이 릴리는 영국에서 알츠하이머 치료제 키순라(Kisunla)의 비용을 국영 의료 서비스에서 상환하지 않겠다는 권고에 대해 항소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환자들이 치료를 받는 데 걸림돌이 될 수 있는 문제입니다.
메타 플랫폼스
메타는 인공지능(AI) 분야 강화를 위해 외부 인재 영입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최근 보도에 따르면, 페이스북의 모회사인 메타는 전 깃허브 CEO인 냇 프리드먼(Nat Friedman)을 영입하여 AI 관련 업무를 맡기기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합니다. 또한 프리드먼의 투자 펀드 파트너인 다니엘 그로스(Daniel Gross)에게도 AI 관련 직책을 제안했으며, 프리드먼과 그로스의 투자 펀드인 NFDG를 부분적으로 인수하는 방안도 논의하고 있다고 전해졌습니다. 이는 메타가 AI 기술 개발에 얼마나 집중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
마이크로소프트는 대규모 감원을 계획 중이라고 합니다. 특히 AI 분야 투자를 늘리는 대신, 인력 효율화를 위해 영업 부문을 중심으로 수천 명을 해고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 5월에도 약 6천 명의 직원이 감원되었는데, 이번 감원은 다음 달 초, 즉 마이크로소프트의 회계연도 종료 직후 발표될 것이라고 합니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는 OpenAI와의 협상을 중단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대신 2030년까지 기존의 상업 계약을 통해 OpenAI 기술에 계속 접근할 계획이라고 파이낸셜 타임즈는 전했습니다.
엔비디아
엔비디아는 대만 폭스콘과 협력하여 새로운 제조 방식의 미래를 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양사는 휴스턴에 새로 지어질 폭스콘 공장에 휴머노이드 로봇을 배치하는 방안을 논의 중입니다. 이 공장에서는 엔비디아의 AI 서버가 생산될 예정인데, 만약 성사된다면 엔비디아 제품이 휴머노이드 로봇의 도움을 받아 생산되는 첫 사례이자, 폭스콘의 AI 서버 공장에서 생산 라인에 휴머노이드 로봇이 사용되는 첫 사례가 될 것입니다. 이 배치는 몇 달 안에 확정될 것으로 예상되며, 내년 1분기부터 로봇들이 작업에 투입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는 제조 공정을 혁신할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소프트뱅크 그룹
소프트뱅크 그룹의 창업자인 손정의 회장이 미국 애리조나에 1조 달러(약 1,380조 원) 규모의 거대한 산업 단지를 구상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 단지에서는 로봇과 인공지능 관련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며, 손 회장은 이 프로젝트를 위해 대만 TSMC와 협력하길 원하고 있다고 해요. 목표는 미국으로 첨단 기술 제조 시설을 다시 가져와 중국 선전과 같은 대규모 제조 허브를 만드는 것이라고 합니다. 소프트뱅크 관계자들은 이미 미국 연방 및 주 정부 관계자들과 만나 세금 혜택 등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테슬라
테슬라의 야심 찬 로보택시 출시 계획에 제동이 걸릴 수 있습니다. 텍사스 주의회 민주당 의원들이 일론 머스크 CEO가 이번 주 일요일에 "잠정적으로" 출시될 수 있다고 밝힌 로보택시 출시를 9월까지 연기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9월에는 새로운 자율주행 관련 법이 발효될 예정인데, 의원들은 공공 안전과 테슬라 운영에 대한 대중의 신뢰를 쌓기 위해 출시 연기가 최선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만약 테슬라가 이번 달에 출시를 강행한다면, 새로운 주 법규를 어떻게 준수할 것인지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요청한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