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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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Nvidia Corp): 중국 전용 블랙웰 B30, 흥행 시그널 포착

 

(현재 시가총액: 약 4조 5백억 달러)

엔비디아가 중국 시장 전용으로 개발 중인 블랙웰(Blackwell) 아키텍처 기반의 AI 칩 'B30'이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B30은 미국의 수출 규제를 준수하기 위해 엔비디아의 플래그십 제품인 H100이나 H20보다 성능을 낮춘 모델입니다. 하지만 중국 시장의 특성과 수요를 고려하여 설계되었으며, 성능 제한에도 불구하고 중국 기업들이 대규모 AI 컴퓨팅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AI 모델을 훈련 및 배포할 수 있는 역량을 제공합니다.

B30은 HBM 메모리 대신 GDDR7 메모리를 사용하고 일부 기능이 축소되어 H20보다 약 25% 낮은 성능을 제공하지만, 가격은 40% 저렴하고 전력 소비량은 30% 감소하여 중소형 AI 모델 및 저비용 컴퓨팅 파워를 찾는 클라우드 제공업체에게 매력적입니다. 엔비디아는 2025년에 B30 칩을 100만 개 이상 생산할 계획이며, 이는 중국 시장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보여줍니다. B30의 성공은 엔비디아가 복잡한 국제 무역 규제 환경을 헤쳐나가면서도 주요 시장에서의 입지를 유지하려는 적응 전략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이는 단순한 기술적 성능을 넘어 정책, 규제 준수, 그리고 글로벌 전략이 칩 설계에 미치는 영향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브로드컴 (Broadcom Corp): 10억 달러 규모 스페인 Fab 건설 계획 취소

 

(현재 시가총액: 약 8,200억 달러)

미국 주요 칩 제조업체 브로드컴이 스페인에 10억 달러 규모의 반도체 칩 공장을 건설하려던 야심찬 계획을 갑작스럽게 취소했습니다. 이 공장은 스페인의 'PERTE 칩 이니셔티브'의 일환으로 EU의 팬데믹 이후 복구 자금 지원을 받을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2024년 내내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졌고, 행정 절차 지연과 지정학적 변화가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이 계획은 2023년 중반에 발표되었으며, 후방 공정(최종 칩 조립 및 테스트)에 중점을 둔 반도체 공장 건설을 목표로 했습니다. 그러나 스페인의 복잡한 관료주의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재집권으로 인한 정책 불확실성이 브로드컴의 철수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취소는 글로벌 칩 제조업체들이 경제적, 정치적, 공급망 불확실성 속에서 유럽 투자를 재조정하고 있음을 반영합니다. 이는 반도체 투자가 정책 환경에서도 얼마나 취약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강력한 신호이며, 유럽의 칩 산업 육성 노력에 걸림돌이 될 수 있습니다.

 

오라클 (Oracle Corp): 최근 계약으로 '4대 하이퍼스케일러' 위상 확립

 

(현재 시가총액: 약 4,000억 달러)

오라클이 최근 체결한 300억 달러 규모의 클라우드 계약을 통해 아마존 웹 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 애저(Azure),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GCP)에 이어 네 번째 '하이퍼스케일러'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했습니다. 오라클은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고객사와 2028 회계연도부터 연간 300억 달러 이상을 자사 클라우드 서비스에 지출하기로 하는 역사적인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는 오라클의 2025 회계연도 전체 매출의 절반에 해당하는 금액입니다.

오라클의 사프라 카츠 CEO는 회사가 2026 회계연도를 강력하게 시작했으며, 멀티 클라우드 데이터베이스 매출이 100% 이상 성장하고 여러 대규모 클라우드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언급했습니다. 특히 오라클은 경쟁 하이퍼스케일러의 시설 내에 자체 하드웨어를 배치하는 '멀티 클라우드' 전략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래리 엘리슨 오라클 창립자는 23개의 멀티 클라우드 데이터센터가 가동 중이며, 향후 12개월 동안 47개가 추가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라클의 이러한 성과는 기업 고객들이 오라클의 데이터베이스 및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강력한 지원과 비용 효율성을 인정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오라클의 하이퍼스케일러 지위 확립은 클라우드 시장의 경쟁 구도를 변화시키고, 기업들이 클라우드 인프라를 선택하는 데 있어 새로운 대안을 제시할 것입니다.

 

메타 (Meta Platforms Inc): 세계 최초 1GW 이상 슈퍼클러스터 가동 예고

 

(현재 시가총액: 약 1조 2천억 달러)

메타 플랫폼스가 전력 소비량 1기가와트(GW)가 넘는 세계 최초의 AI 슈퍼컴퓨터 클러스터를 가동할 예정이라고 발표했습니다. '프로메테우스(Prometheus)'라는 이름의 이 슈퍼클러스터는 약 130만 개의 엔비디아 H100 GPU를 탑재하여 2엑사플롭스 이상의 혼합 정밀도 컴퓨팅 파워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2022년 메타가 출시한 이전 AI 연구 슈퍼클러스터(RSC)를 훨씬 능가하는 규모입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는 회사가 인공지능 인프라 노력을 가속화하고 있으며, 2026년에 프로메테우스 슈퍼클러스터를 가동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프로메테우스는 차세대 대규모 언어 모델(Llama4 등) 및 일반 인공지능(AGI) 훈련을 위해 특별히 설계되었으며, 실시간 음성 번역, 증강현실(AR) 애플리케이션, 메타버스 관련 기술을 포함한 멀티모달 AI 작업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메타는 프로메테우스를 시작으로 여러 개의 1GW 이상의 슈퍼컴퓨팅 클러스터를 구축할 계획이며, 이는 역사상 가장 큰 컴퓨팅 인프라 투자 중 하나입니다. 이러한 대규모 투자는 메타가 AI 분야에서 경쟁사들을 앞서나가고 최고의 AI 인재를 유치하며, 전례 없는 규모의 인프라를 확장하려는 강력한 의지를 보여줍니다.

 

트레이드 데스크 (The Trade Desk, TTD): S&P500 지수 편입 소식

 

(현재 시가총액: 약 400억 달러)

디지털 광고 플랫폼 트레이드 데스크(The Trade Desk) S&P 다우존스 지수는 7월 18일 시장 개장 전 트레이드 데스크가 S&P 500 지수에 편입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트레이드 데스크는 시놉시스(Synopsys)에 인수되는 앤시스(Ansys)를 대체하여 지수에 편입됩니다.

주가 지수 편입은 해당 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 펀드 및 ETF의 강제 매수를 유발하여 즉각적인 상승 압력을 만들어냅니다. 이는 더 안정적인 기관 투자자 기반을 구축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트레이드 데스크는 최근 몇 년간 탁월한 매출 성장을 기록하며 시장 평균을 크게 웃돌았습니다. 지난 3년간 평균 25.8%의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최근 분기 매출도 25.4% 증가했습니다. 견고한 수익성과 현금 흐름도 보여주고 있습니다. S&P 500 편입은 트레이드 데스크의 인지도를 높이고 수동 투자 자금의 수요를 증가시킬 것으로 예상되지만, 장기적인 성과는 규제 강화 및 대형 기술 기업과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디지털 광고 산업을 헤쳐나가는 능력에 달려있을 것입니다.

 

 

스타벅스 (Starbucks Corp): 주 4일 사무실 근무 요구

 

(현재 시가총액: 약 950억 달러)

스타벅스가 기업 직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원격 근무 정책에 중대한 변화를 발표하며, 많은 인력 관리자들에게 12개월 이내에 시애틀 또는 토론토에 기반을 둘 것을 요구했습니다. 이 시애틀 기반의 회사는 10월 초부터 기업 직원들의 주간 사무실 근무 일수를 3일에서 4일로 늘릴 예정이며, 이는 원격 근무 정책에서 벗어나려는 움직임을 나타냅니다.

브라이언 니콜 스타벅스 회장 겸 CEO는 월요일 게시된 서한에서 회사의 사무실 근무 문화를 재확립하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니콜은 "우리가 함께 있을 때 가장 좋은 성과를 낸다"고 썼습니다. 특히 모든 기업 "인력 관리자"는 향후 1년 이내에 시애틀 또는 토론토로 이전해야 합니다. 이는 아마존, AT&T, 그리고 연방 정부를 포함한 미국 기업 부문에서 원격 근무 정책을 강화하고 사무실 복귀를 요구하는 광범위한 추세를 반영합니다. 스타벅스는 사무실 내 협업과 존재감을 우선시하여 더 빠른 의사 결정과 더 큰 창의성을 팀 내에서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유나이티드 헬스 (UnitedHealth Group Inc): 메디케어 청구 관행에 대한 법무부 수사 진행

 

(현재 시가총액: 약 4,800억 달러)

미국 법무부(DOJ)가 유나이티드 헬스 그룹(UnitedHealth Group Inc)의 메디케어 어드밴티지(Medicare Advantage) 청구 관행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보도에 따르면, 법무부 관계자들은 이 회사의 전직 직원들을 상대로 유나이티드 헬스 그룹이 메디케어 지급액을 늘리기 위해 의사와 간호사를 어떻게 배치하여 진단을 강화했는지에 대해 질문했습니다. WSJ은 지난 5월부터 이 회사가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사기 혐의로 형사 조사를 받고 있다고 처음 보도했으며, 조사는 2024년부터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전직 유나이티드 헬스 그룹의 의사 직원들은 조사관들이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코딩 및 진단 관행에 대해 질문했다고 증언했습니다. 거의 모든 주요 의료 보험사는 '업코딩(upcoding)' 즉, 환자를 서류상으로 더 아픈 것처럼 보이게 하여 연방 정부로부터 더 높은 상환액을 받으려는 사기성 청구 관행에 대해 혐의를 받거나 합의한 바 있습니다. CMS(메디케어 및 메디케이드 서비스 센터)는 모든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계획에 대해 매년 잠재적인 업코딩 여부를 감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유나이티드 헬스 그룹은 2021년에 회원들의 치료 청구서에 문서화되지 않은 진단으로 87억 달러를 받았다고 보고되었습니다. 이번 조사는 유나이티드 헬스 그룹의 법적 위험을 증가시키며, 미국 의료 산업 전반의 투명성과 청구 관행에 대한 규제 당국의 압력을 강화할 수 있습니다.

 

로켓랩 (Rocket Lab, RKLB.US): 씨티, 목표주가 50달러 상향

 

(현재 시가총액: 약 100억 달러)

우주 발사 서비스 및 위성 제조업체 로켓랩(Rocket Lab) ,  씨티그룹은 로켓랩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33달러에서 50달러로 크게 높였습니다. 이는 우주 산업 내 로켓랩의 성장 잠재력에 대한 강력한 신뢰를 나타냅니다.

씨티그룹의 상향 조정은 2025년 상반기 로켓랩의 인상적인 실적과 스페이스X(SpaceX)에 대한 강력한 경쟁자로서의 위상에 힘입은 것입니다. 로켓랩 주가는 2025년 상반기에 40.4% 급등했으며, 지난 1년간 거의 600% 증가하는 등 우주 경제에서 빠른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회사의 성공은 68회의 임무를 완수하고 상당한 고객 주문 잔고를 보유한 일렉트론(Electron) 로켓과 우주 시스템 부문으로의 확장 덕분입니다. 로켓랩은 스페이스X에 비해 작은 규모이지만, 소형 위성 발사 시장에서 독보적인 기술력과 낮은 비용으로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아처 에비에이션 (Archer Aviation, ACHR.US): CFO 건강상의 이유로 사임

 

(현재 시가총액: 약 25억 달러)

도심항공교통(UAM) 기업 아처 에비에이션(Archer Aviation)이 최고재무책임자(CFO) 마크 메슬러(Mark Mesler)가 건강상의 이유로 2025년 7월 7일부로 사임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메슬러는 2024년 9월부터 병가 중이었습니다. 프리야 굽타(Priya Gupta)가 임시 CFO 역할을 계속 수행하며, 이 전환 기간 동안 연속성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하쉬 룽타(Harsh Rungta)는 재무 담당 선임 부사장으로 팀의 핵심적인 역할을 계속 맡습니다.

아처 에비에이션은 메슬러와의 퇴직 관련 전환 계약을 체결했으며, 메슬러는 기본 급여 9개월분과 연간 목표 보너스 3개월분에 해당하는 일회성 현금 지급을 받을 예정입니다. 또한, 일부 미확정 제한부 주식(RSU)의 권리 행사가 가속화됩니다. CFO의 사임은 에어 택시 시장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는 가운데 이루어졌습니다. 비록 에어 택시가 아직 안전 및 규제 문제에 직면해 있지만, 규제 당국은 이러한 차량의 운영을 위한 규칙을 제정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며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고 있습니다. 이번 리더십 변화는 아처 에비에이션이 상업적 운영을 위한 길을 계속 모색하는 중요한 시기에 일어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