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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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기사:https://techcrunch.com/2025/07/15/ubers-latest-robotaxi-partner-is-chinas-baidu/

 

 

 

우버-바이두 동맹, 글로벌 로보택시 시장의 새로운 지형을 그리다

 

모빌리티 플랫폼의 거인 우버(Uber)가 중국의 AI 선두 주자 바이두(Baidu)와 손잡고 글로벌 자율주행 택시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번 파트너십은 우버의 승차 공유 사업을 미래 모빌리티 시대로 확장하고, 바이두의 자율주행 기술 '아폴로 고(Apollo Go)'의 글로벌 상용화를 가속화하는 전략적 의미를 가집니다.

 


 

1. [핵심 파트너십] 우버와 바이두, 글로벌 로보택시 시장을 향한 동맹

 

1.1 딜 개요: 수천 대의 아폴로 고 AV, 아시아와 중동으로 우버와 바이두는 화요일(현지 시각) 공동 발표를 통해 미국과 중국 본토 외 다수의 시장에서 바이두의 아폴로 고 자율주행차(AV) 수천 대를 우버 플랫폼에 배치하기 위한 다년간의 전략적 파트너십에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첫 배치는 올해 말부터 아시아와 중동 지역을 시작으로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초기 단계에서는 승객이 우버 앱에서 특정 바이두 자율주행차를 직접 요청하기보다는, 여정 수행을 위한 옵션으로 아폴로 고 AV가 제공될 수 있습니다. 이는 현재 우버의 다른 자율주행 파트너십에서도 유사하게 적용되는 방식입니다.

1.2 파트너십의 전략적 의미: 상호 보완적 시너지

  • 우버의 관점: 미래 모빌리티 헤게모니 확보 및 리스크 분산 우버는 로보택시 기술의 부상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핵심 사업인 승차 공유 시장에서의 지배력을 유지하고자 합니다. 자체적인 자율주행 기술 개발 대신, 이미 기술력을 갖춘 다양한 파트너사들과의 협력을 통해 시장 선점 리스크를 분산하고 기술 개발 비용을 절감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습니다. 바이두는 특히 중국 내에서 검증된 AI 및 자율주행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어, 우버의 글로벌 자율주행 서비스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

  • 바이두의 관점: 아폴로 고의 글로벌 확장 및 기술 상용화 가속화 바이두에게 우버와의 협력은 자율주행 플랫폼 '아폴로 고'를 중국 시장을 넘어 전 세계로 확장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입니다. 우버가 보유한 방대한 글로벌 사용자 기반과 운영 노하우는 아폴로 고가 새로운 시장에서 대규모로 상용화되는 데 필요한 인프라를 제공합니다. 이는 바이두의 AI 기술력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이고, 장기간 투자해온 자율주행 기술의 상업적 가치를 극대화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입니다.

 

 

2. [기업 프로필 심층 분석] 두 거인의 역량과 시너지

 

2.1 우버(Uber): 글로벌 모빌리티 플랫폼의 선구자 우버는 세계 최대의 승차 공유 플랫폼이자 음식 배달 서비스(Uber Eats)를 제공하는 모빌리티 기업입니다. 전 세계 수많은 도시에서 방대한 사용자 네트워크와 숙련된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압도적인 시장 지배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자율주행 기술 분야에서는 과거 자체 개발 노력을 기울였으나, 이제는 웨이모, 폭스바겐, 메이 모빌리티, 포니AI, 그리고 위라이드(WeRide) 등 다양한 선두 기업들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기술을 도입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플랫폼 개방형' 전략은 특정 기술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강점으로 작용합니다.

2.2 바이두(Baidu): 중국 AI 기술의 선두 주자, 아폴로(Apollo) 플랫폼 바이두는 중국 최대의 검색 엔진 기업으로 시작했으나, 지난 10년간 인공지능(AI) 분야에 막대한 투자를 단행하며 'AI 기업'으로의 변모를 꾀했습니다. 특히 자율주행 분야에서는 '아폴로(Apollo)' 플랫폼을 통해 중국 내에서 독보적인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아폴로는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위한 오픈소스 플랫폼으로, 광범위한 파트너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바이두의 로보택시 서비스인 '아폴로 고'는 현재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등 중국 주요 도시에서 활발히 운영되며 방대한 주행 데이터와 상용화 경험을 축적하고 있습니다. 바이두의 강점은 첨단 AI 기술력, 중국 정부의 강력한 지원, 그리고 중국 내에서 확보한 막대한 데이터 자산입니다.

 

 

3. [시장 및 경쟁 구도] 자율주행 모빌리티 시장의 재편 가능성

 

이번 우버와 바이두의 협력은 글로벌 로보택시 시장의 경쟁 구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이 시장은 구글 웨이모(Waymo), GM 크루즈(Cruise) 등 소수 기업들이 선두를 다투고 있으며, 각자 고유한 기술 개발 및 상용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우버의 파트너십 확장 전략은 특정 기술에 종속되지 않고, 각 파율주행 기술의 장점을 흡수하여 글로벌 시장을 선점하려는 강력한 의지를 보여줍니다. 이는 다양한 기술을 포용함으로써 시장의 불확실성에 대응하고, 궁극적으로는 가장 광범위하고 효율적인 로보택시 네트워크를 구축하려는 시도로 해석됩니다.

동시에, 이번 협력은 중국의 자율주행 기술이 글로벌 시장으로 본격적으로 확장된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집니다. 바이두 아폴로 플랫폼의 기술력이 우버라는 글로벌 플랫폼을 통해 더 많은 국가와 소비자에게 노출됨으로써, 글로벌 자율주행 경쟁의 판도가 더욱 복잡하고 다각화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초기 서비스 모델이 승객의 직접 요청이 아닌 '옵션 제공' 방식이라는 점은 아직 로보택시 서비스가 완전한 상용화를 위한 단계별 접근을 필요로 함을 시사합니다. 하지만 대규모 차량 도입과 글로벌 플랫폼과의 연동은 향후 서비스 범위와 깊이를 빠르게 확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전망

 

우버와 바이두의 전략적 파트너십은 미래 모빌리티 시장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합니다. 이는 단순히 두 기업의 협력을 넘어, 글로벌 모빌리티 플랫폼의 유연한 확장 전략중국 AI 기술의 글로벌 상용화라는 두 가지 큰 흐름이 교차하는 지점입니다. 양사의 시너지는 기존 승차 공유 시장에 혁신을 가져오고, 자율주행 택시가 우리의 일상 속으로 더욱 빠르게 스며들게 하는 중요한 촉매제가 될 것입니다. 앞으로 아시아와 중동을 시작으로 아폴로 고 AV가 우버 플랫폼에서 어떤 성과를 보일지, 그리고 이것이 글로벌 로보택시 시장의 경쟁 구도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귀추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