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Advanced Micro Devices, AMD): 데이터센터 부문은 예상 수준, 전체 실적은 기대치 상회
AMD는 최근 분기 실적 발표에서 전체 매출과 주당순이익(EPS)이 월스트리트 예상치를 상회하는 긍정적인 성과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투자자들이 가장 큰 기대를 걸었던 데이터센터 부문은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을 기록하는 데 그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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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분석: 전체 매출은 AI 칩(MI300X 등) 판매 호조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크게 성장했습니다. 그러나 AI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경쟁사인 엔비디아(NVIDIA)의 독주를 견제할 만큼의 폭발적인 성장은 아니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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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반응: 전체 실적은 좋았지만, 데이터센터 부문에 대한 높은 기대치를 완전히 충족시키지 못하면서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잠시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는 투자자들이 AMD의 장기적인 성장 동력을 AI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찾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알파벳(Alphabet, GOOGL): '제미나이'로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보안 취약점 20개 발견
알파벳의 AI 모델 '제미나이(Gemini)'가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의 보안 취약점 20개를 발견하며, AI 기술이 사이버 보안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음을 증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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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 구글의 사이버 보안 연구소는 '제미나이'를 활용해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의 코드를 분석하고, 잠재적인 보안 결함을 찾아내는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그 결과, 널리 사용되는 오픈소스 라이브러리에서 이전에는 발견되지 않았던 20개의 취약점을 찾아내는 데 성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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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의: 이는 AI가 단순한 정보 검색이나 콘텐츠 생성 도구를 넘어, 복잡한 코드 분석과 같은 전문적인 영역에서도 인간의 능력을 보완하거나 능가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입니다. 알파벳은 이 성과를 바탕으로 AI 기반 보안 솔루션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리커전 파마슈티컬스(Recursion Pharmaceuticals, RXRX): 2분기 매출 컨센서스 상회, 임상 및 파트너십도 견조
리커전 파마슈티컬스는 2분기 매출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며 견조한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특히 신약 개발을 위한 임상 시험과 주요 파트너십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는 소식도 함께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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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분석: 매출 증가는 주로 새로운 기술 라이선스 계약 및 협력사와의 계약금 수익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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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적 움직임: 리커전은 AI 기술을 활용해 신약 후보 물질을 발굴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최근 발표된 긍정적인 임상 데이터와 함께, 바이오 제약 분야의 빅테크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확장하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이턴 코퍼레이션(Eaton Corporation, ETN): 2분기 실적 호조, 그러나 3분기 가이던스는 부진
전력 관리 전문 기업인 이턴 코퍼레이션은 2분기 실적이 월스트리트 예상치를 상회하는 호조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이와는 대조적으로 3분기 가이던스는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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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호조 배경: 데이터센터 및 인프라 부문에서의 강력한 수요가 2분기 실적을 견인했습니다. 특히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필수적인 전력 관리 솔루션에 대한 주문이 급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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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던스 부진 원인: 회사는 3분기 가이던스를 보수적으로 제시한 이유로 일부 최종 시장의 불확실성과 공급망 병목 현상을 꼽았습니다. 투자자들은 2분기의 강력한 모멘텀이 3분기에는 이어지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습니다.
파월 인더스트리(Powell Industries, POWL): 매출 예상치 하회에 주가 급락
전력 시스템 솔루션 제공업체인 파월 인더스트리는 매출이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급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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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분석: 매출은 전년 대비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높은 기대치에는 미치지 못했습니다. 이는 일부 대규모 프로젝트의 지연과 공급망 문제로 인해 납품이 늦춰진 것이 주된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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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반응: 투자자들은 매출 둔화가 일시적인 현상인지, 아니면 전반적인 수요 약화의 신호인지에 대해 우려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현재 밀려 있는 수주 잔고가 견고하므로 향후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지만, 단기적으로는 투자 심리가 위축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조비 에비에이션(Joby Aviation, JOBY): ANA 항공과 일본 에어택시 JV 설립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 기업 조비 에비에이션이 일본의 최대 항공사인 전일본공수(ANA)와 합작법인(JV)을 설립하고, 일본에서 에어택시 사업을 추진한다고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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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적 파트너십: 이번 JV 설립은 조비가 미국 외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입니다. ANA의 강력한 항공 네트워크와 일본 내 브랜드 인지도를 활용하여, 조비는 일본의 복잡한 도심 환경에 에어택시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도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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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반응: 이 소식은 조비의 상업적 운항 계획에 대한 신뢰도를 높였고, UAM 시장의 성장 잠재력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주며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캐터필라(Caterpillar, CAT): 관세 우려에도 매출 전망치 소폭 상향
중장비 제조업체인 캐터필라가 2분기 실적 발표에서 관세로 인한 잠재적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연간 매출 전망치를 소폭 상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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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호조 배경: 북미 지역의 인프라 및 건설 시장 수요가 견고하게 유지되었고, 광산 장비 부문 매출도 견인 역할을 했습니다. 회사는 원자재 가격 상승과 공급망 효율화 노력 덕분에 마진율을 성공적으로 방어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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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 상향 의의: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으로 인해 중장비 업계 전반에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캐터필라가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신호입니다. 이는 회사가 강력한 시장 지배력과 효율적인 비용 관리를 통해 외부 충격을 흡수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었음을 보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