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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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의 연준 압박 발언과 엔비디아 실적에 대한 기대감 속에 3대 지수 모두 상승 마감했습니다. 비록 경제 지표가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투자자들은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에 더 무게를 두며 시장에 긍정적으로 반응했습니다.


 

주요 지수

 

지수명 종가 (포인트) 전일 대비 (포인트) 전일 대비 (%)
다우지수 45,418.07 +135.60 +0.30%
나스닥 21,544.27 +94.98 +0.44%
S&P500 6,465.94 +26.62 +0.41%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던 전날과 달리, 이날 3대 지수는 모두 상승 전환했습니다. 다우지수는 0.30%, 나스닥지수는 0.44%, S&P500지수는 0.41% 오르며 투자 심리가 회복되었음을 보여줍니다.


 

시장 분석

 

 

1. 트럼프의 '연준 압박'과 9월 금리 인하 기대감

 

트럼프 대통령이 리사 쿡 연준 이사 해임을 시도하면서 연준에 대한 정치적 압박이 이어졌지만, 이는 오히려 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를 키우는 요인이 되었습니다.

  • 쿡 이사 해임 시도: 트럼프는 쿡 이사가 주택담보대출을 부정하게 이용했다는 혐의로 해임을 통보했으나, 쿡 이사는 이에 대해 "법적 근거가 없다"며 강하게 맞섰습니다. 연준 또한 성명을 통해 쿡 이사를 간접적으로 지지하며 연준의 독립성 문제로 확산될 가능성은 다소 줄어들었습니다.

  • 금리 인하 확률 상승: 트럼프의 이 같은 압박은 시장에서 '연준이 조기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을 더욱 키웠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9월에 기준금리가 25bp 인하될 확률은 88.3%로 전날보다 상승했습니다.

 

2. 부진한 경제지표, 금리 인하의 명분으로 작용

 

이날 발표된 일부 경제지표가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시장은 이를 부정적으로 해석하기보다 금리 인하의 근거로 받아들였습니다.

  • 내구재 수주 감소: 7월 내구재 수주는 두 달 연속 감소세를 보이며 경기 둔화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이는 Fed가 경기 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금리를 내릴 수 있다는 신호로 해석될 여지가 있습니다.

  • 소비자 신뢰지수 하락: 8월 소비자신뢰지수 또한 예상치를 상회했지만, 전월 대비 하락하면서 미국인들의 소비 심리가 위축되고 있음을 나타냈습니다. 이는 인플레이션 억제에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했습니다.

 

3. 엔비디아 실적 발표에 대한 기대감

 

최근 'AI 거품론'이 제기되며 투자 심리가 위축되었던 기술주 섹터는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다시 기대감을 높이는 모습입니다.

  • 견조한 실적 전망: 금융정보업체 LSEG에 따르면, 엔비디아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한 459억 달러, 주당순이익(EPS)은 48% 증가한 1.01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 황 CEO의 발언에 주목: 시장은 엔비디아의 실적 자체뿐만 아니라, 향후 AI 시장에 대한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의 발언에 더 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의 발언이 AI 산업의 성장 동력에 대한 우려를 해소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금융시장 동향

 

  • 미국 국채: 단기물의 상대적 강세 속에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트럼프의 쿡 해임 시도로 금리 인하 베팅이 강해지면서 2년물 국채 입찰은 호조를 나타냈습니다.

  • 국제 유가: 트럼프 대통령이 유가가 곧 배럴당 60달러 아래로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하자 2% 넘게 급락했습니다. 구체적인 유가 인하 방안은 언급하지 않았지만, 그의 발언 자체가 시장에 영향을 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