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암호화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전통적인 투자 방식인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해 암호화폐에 투자하는 방안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 보고서는 암호화폐에 직접 투자하는 방식과 ETF를 통해 투자하는 방식의 장단점을 비교하고, 코인쉐어스(CoinShares)의 대표적인 암호화폐 ETF 상품들을 중심으로 심층 분석합니다.
1. 암호화폐 직접 투자의 장점과 위험
암호화폐 직접 투자는 분산화의 이념을 중시하는 투자자들에게 선호되는 방식입니다. 투자자는 암호화폐를 직접 구매하여 개인 지갑(디지털 월렛)에 보관하거나, 거래소와 같은 제3자에게 보관을 맡길 수 있습니다.
-
직접 보관(Self-Custody)의 특징:
-
장점: 투자자가 자신의 자산을 완벽하게 통제할 수 있습니다.
-
단점: 디지털 지갑의 **개인 키(Private Key)**를 분실하면 투자 자산 전체를 잃게 되는 치명적인 위험이 있습니다. 또한, 인터넷 연결 여부에 따라 보안성(콜드 월렛)과 편의성(핫 월렛) 사이에서 선택해야 하는 문제가 존재합니다.
-
-
제3자 보관(Custody)의 위험성:
-
문제점: 거래소에 자산을 맡길 경우, 해당 거래소가 해킹이나 파산, 혹은 고객 자금 유용 등의 위험에 노출될 수 있습니다. 2022년 파산한 FTX 거래소는 고객 자금 110억 달러 이상을 유용한 사례로, 제3자 보관의 위험성을 여실히 보여줍니다.
-
수수료: 서비스 이용을 위해 다양한 수수료를 지불해야 하며, 이는 투명하지 않은 경우도 많습니다.
-
2. 암호화폐 ETF 투자의 이점
암호화폐 ETF는 암호화폐에 대한 간접적인 노출을 제공하며, 전통적인 금융 시스템에 익숙한 투자자들에게 여러 이점을 제공합니다. 2024년 1월 비트코인 현물 ETF가 승인된 이후, ETF를 통한 암호화폐 투자는 더욱 활발해졌습니다.
-
투자 간소화 및 접근성:
-
ETF는 주식처럼 거래되므로, 기존 증권 계좌를 통해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
직접 투자 시 필요한 디지털 지갑이나 암호화폐 거래소 계정을 만들 필요가 없어 번거로움이 사라집니다.
-
-
보안 및 규제:
-
ETF는 전통적인 금융 시장의 규제 및 감독을 받으므로, 직접 투자에 비해 높은 투명성과 안정성을 제공합니다.
-
직접 보관의 위험이나 거래소 파산 위험으로부터 자유롭습니다.
-
-
포트폴리오 통합 및 세금 보고 간소화:
-
암호화폐 ETF는 기존 주식 및 채권과 함께 포트폴리오에 쉽게 편입할 수 있습니다.
-
세금 보고 시에도 ETF의 거래 내역을 통해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어 행정적인 부담이 줄어듭니다.
-
3. 코인쉐어스(CoinShares)의 대표 ETF 상품
코인쉐어스는 암호화폐 ETF 시장의 선두주자로서 다양한 상품을 제공하며, 각각의 투자 전략과 구조가 다릅니다.
-
코인쉐어스 발키리 비트코인 펀드(BRRR):
-
특징: 비트코인의 가격 움직임을 반영하는 현물 ETF입니다.
-
구조: 펀드가 비트코인을 직접 보유(물리적 보관)하며, 펀드 주식의 가치는 보유한 비트코인의 가치와 연동됩니다.
-
운용 방식: CME CF 비트코인 참조 지수(뉴욕 변형)의 성과를 추종하며, 0.25%의 낮은 운용 수수료를 적용합니다.
-
-
코인쉐어스 비트코인 및 이더 ETF(BTF):
-
특징: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한 번에 투자할 수 있는 ETF입니다.
-
구조: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 선물(Futures)에 투자하는 액티브 운용 펀드입니다. 현물 자산을 직접 보유하지 않으며, 현금, 미국 국채, 회사채 등에도 투자하여 유동성을 확보합니다.
-
운용 방식: 시가총액 기준 가장 큰 두 암호화폐의 가격 변동에 노출되며, 운용 수수료는 1.25%입니다.
-
-
※ 참고: 암호화폐 및 디지털 자산은 내재된 위험과 높은 변동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ETF를 통한 투자는 직접 투자의 일부 위험을 제거할 수 있지만, 기초 자산의 본질적인 위험까지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투자자는 본인의 투자 성향과 목표에 맞춰 신중하게 투자 결정을 내려야 합니다.
관련기사:https://www.etftrends.com/coinshares-channel/benefits-crypto-investing-via-et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