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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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장 요약 및 지수별 움직임: PCE 안도감과 금리 인하 기대의 강화

뉴욕 증시는 연방준비제도(Fed)가 가장 선호하는 물가 지표인 9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시장 예상치에 대체로 부합하면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안도감을 형성했습니다. 이로 인해 금리 인하 기대감이 더욱 확고히 지속되었고, 3대 지수 모두 상승 마감했습니다.

  • 나스닥 종합 지수: 0.31% 상승하며 23,578.13에 마감, 기술주 중심의 상승세가 지속되었습니다.
  •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 0.22% 상승하며 47,954.99에 마감했습니다.
  • S&P 500 지수: 0.19% 상승하며 6,870.40에 마감했습니다.
  •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1.09% 상승하며 7,294.84에 마감, AI 및 반도체 섹터의 투심 회복이 눈에 띄었습니다.

 

2. 핵심 상승 동력 I: PCE 가격지수 분석과 Fed 정책 기대감의 확고화

사상 최장기 연방정부 셧다운으로 발표가 지연되었던 9월 PCE 가격지수가 시장 예상에 부합하면서, Fed의 12월 금리 인하에 대한 시장의 확신은 더욱 높아졌습니다.

9월 PCE 가격지수 상세 분석

  • 전품목 PCE: 전월 대비 0.3% 상승했으며, 전년 동월 대비로는 2.8% 상승했습니다.
  • 근원 PCE (식품/에너지 제외): 전월 대비 0.2% 상승했으며, 이는 전월과 같은 수준이자 시장 예상치에 정확히 부합한 수치입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2.8% 상승했습니다.
  • 시장 해석: 물가상승률(전년 대비 2.8%)이 여전히 Fed의 연간 목표치인 2%를 웃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변동성이 적은 근원 PCE가 예상치에 부합하고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머서어드바이저스 부사장은 "시장이 이미 예상한 대로 다음 주 금리인하가 거의 확실해지고 있다는 점이 이번 지표를 통해 더 확고해졌다"며, "인플레이션이 안정되면 내년 초까지 추가 금리 인하도 기대할 수 있다"고 언급하여 장기적인 완화 정책 기대를 높였습니다.

금리 인하 기대치와 FOMC 전망

  • 87.2% 확률: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장 마감 무렵 Fed가 오는 12월 금리를 25bp 인하할 가능성은 87.2%로, FOMC를 앞두고 금리 인하 확신이 유지되고 있습니다.
  • FOMC 임박: Fed는 오는 9~10일 정례회의를 개최하며, 결과는 10일에 발표될 예정입니다. 시장은 PCE 지표를 통해 12월 금리 인하에 대한 강력한 명분을 확인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소비자 심리 개선 및 기대 인플레이션 하락

  • 미시건대 소비자태도지수: 12월 잠정치가 53.3으로, 11월 확정치(51.0)와 시장 예상치(52.0)를 모두 웃돌며 미국 소비자의 경제 신뢰도가 개선되었음을 시사했습니다.
  • 기대 인플레이션 하락: 다만, 1년 후 기대 인플레이션은 5.6%에서 4.1%로 큰 폭 하락했습니다. 이는 소비 심리는 개선되더라도, 장기적인 물가 압력은 완화될 것이라는 소비자의 인식이 반영된 것으로, Fed의 통화 완화 정책에 긍정적인 신호입니다.

 

3. 종목별 특징 및 반도체 섹터의 강세

전일 일부 대형 기술주가 하락했으나, 이날은 반도체 섹터를 중심으로 기술주 전반에 매수세가 유입되었습니다.

  • 반도체 섹터의 회복: 마이크론 테크놀로지(+4.66%)의 급등을 필두로 브로드컴(+2.42%), 인텔(+2.25%), AMD(+0.92%) 등 반도체 관련주들이 대부분 상승하며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의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이는 AI 관련 하드웨어에 대한 장기 투심이 견고함을 시사합니다.
  • 대형 기술주 혼조: 메타(+1.80%)는 메타버스 사업 부문 감축 소식에 이틀 연속 상승하며 구조조정을 통한 효율화 기대감을 반영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0.48%), 알파벳A(+1.15%), 아마존(+0.18%), 테슬라(+0.10%) 등 일부 대형주가 상승했습니다. 반면, 엔비디아(-0.53%)와 애플(-0.68%)은 소폭 하락하며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 세일즈포스 (+5.30%) 지속 상승: 전일 호실적을 발표했던 세일즈포스는 모멘텀이 지속되며 연일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 미디어 인수합병(M&A) 이슈: 넷플릭스(-2.89%)가 워너브러더스를 720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하락한 반면, 피인수 대상인 워너브러더스(+6.28%)는 큰 폭 상승했습니다.

 

4. 국제 유가 및 금융 시장 동향

  • 국제 유가 상승: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월 인도분 가격은 러시아 원유 초강력 규제 가능성 등 공급 리스크에 대한 우려 속에 0.69% 상승한 60.08달러에 마감하며 60달러 선을 회복했습니다.
  • 채권 및 달러: 채권시장은 캐나다 금리 폭등 등의 영향과 美 소비 심리 개선, 입찰 경계감 등에 약세(금리 상승)를 나타냈습니다. 달러화는 캐나다 달러 약세의 영향과 Fed 금리 인하 기대감 지속 등에 약보합세를 기록했습니다. 금 가격은 주요 경제 지표 소화 속에서 보합으로 마감했습니다.

뉴욕 증시는 Fed의 정책 결정에 결정적인 9월 PCE 가격지수가 예상에 부합했다는 안도감 속에 상승했습니다. 이로써 12월 FOMC의 금리 인하(87.2% 확률)는 거의 확정적인 분위기입니다. 소비 심리 개선과 기대 인플레이션 하락은 연착륙 가능성과 장기적인 통화 완화 전망을 지지했습니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제 다음 주 초에 예정된 FOMC 회의를 앞두고 큰 변동성을 보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주요 기술주들은 개별 이슈에 따라 등락이 엇갈렸으나, 반도체 섹터의 견고한 상승은 시장의 근본적인 성장 동력에 대한 믿음이 유지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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