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Silver)의 폭발적 랠리, ETF 자금 '주간 기준 최대' 규모 순유입 기록, 실버 가격 사상 최고치 경신 주도, 금 대비 저평가 매력 부각
- 날짜 : 2025.12.09 08:09

I. 귀금속 시장의 새로운 강자, 은(Silver)
최근 귀금속 시장의 주인공은 단연 은입니다. 은 선물 가격이 사상 최고가인 온스당 $58.422를 기록하며 폭발적인 랠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는 올해 들어 가격이 두 배 가까이 상승한 결과입니다. 전통적으로 안전자산의 대표 주자인 금(Gold)이 비교적 잠잠한 가운데, 은은 투자자들의 대규모 ETF 매집과 임박한 미국 연준(Fed)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라는 두 가지 강력한 모멘텀을 등에 업고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습니다.
II. 은 가격 폭등의 근본적인 원인 분석
1. ETF로 집중되는 대규모 투자 수요 (유동성 효과)
은 가격 상승의 가장 직접적인 원인은 투자자들의 자금 유입입니다. 블룸버그 데이터에 따르면, 최근 4일간 은 현물 기반 ETF(SLV, SIVR 등)로 유입된 자금 규모는 이미 수개월 만의 주간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은에 대한 투자 심리가 매우 뜨겁고, 개인 및 기관 투자자들이 은을 적극적으로 포트폴리오에 편입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TD 시큐리티의 상품 전략 책임자 바트 멜렉은 은이 금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는 인식이 여전히 강하게 작용하며, 더 많은 투자자를 끌어들이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2. 연준의 통화 정책 완화 기대 (매크로 환경)
은과 금 모두 연준(Fed)의 통화 정책 변화 기대에 긍정적으로 반응합니다. 최근 발표된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9월에 3% 미만을 유지하면서, 연준이 다음 주(12월 9~10일) 회의에서 금리 인하를 결정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습니다. CME의 FedWatch 도구는 25bp 금리 인하 확률을 87.2%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금리가 인하되면 달러 가치가 약해지고 채권 수익률이 하락하여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은의 상대적 투자 매력을 높이는 주요 요인이 됩니다.
3. 실물 시장의 구조적 문제 (공급 제약 및 산업 수요)
은 가격의 강세는 일시적인 투기 수요를 넘어, 실물 시장의 구조적 요인에 의해 뒷받침됩니다. 한때 런던 시장의 역사적인 공급 부족 현상은 완화되었으나, 중국 등 다른 주요 시장에서는 여전히 은의 공급 제약이 보고되고 있습니다. 또한, 은은 태양광 패널, 전기차, 5G 통신 장비 등 첨단 산업의 전기화 과정에 필수적인 소재입니다. 전 세계적인 친환경 에너지 전환과 기술 발전은 은에 대한 장기적이고 구조적인 수요 증가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III. 시장 성과 및 전문가 가격 전망
12월물 코멕스 은(XAGUSD:CUR)은 주간 3.5% 상승하며 온스당 $58.422라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12월물 코멕스 금(XAUUSD:CUR)은 주간 0.1% 하락한 온스당 $4,212.90로 마감하며 비교적 보합세를 보였습니다.
씨티(Citi) 분석가들은 은 가격이 향후 3개월 내에 온스당 $62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예측했습니다. 이들은 '연준의 금리 인하', '강력한 투자 수요', 그리고 '실물 시장의 공급 부족(Physical Deficit)'이라는 세 가지 동인에 기반하여 은의 추가 상승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습니다.
IV. 참고 ETF 목록 및 투자 접근
투자자들이 은 및 금 시장에 접근할 수 있는 주요 상장지수펀드(ETF) 목록은 다음과 같습니다. 이러한 상품들은 투자자들의 수요를 반영하며 시장의 모멘텀을 형성하는 핵심 도구입니다.
- 주요 은(Silver) 관련 ETF: SLV, PSLV, SIVR, SIL, SILJ
- 주요 금(Gold) 관련 ETF: GLD, GDX, GDXJ, IAU, NUGT, PHYS, GLDM, AAAU, SGOL, RING, BAR, OUNZ
관련기사:https://www.msn.com/en-us/money/markets/silver-surges-to-new-record-as-strong-etf-inflows-add-to-momentum/ar-AA1RNYm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