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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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그동안 시장을 견인해온 AI·반도체 섹터의 차익실현 매물트럼프 정부의 국방 예산 증액 선언이 맞물리며 지수별로 엇갈린 행보를 보였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하락했으나, 방산주와 중소형주(러셀 2000)가 강력한 랠리를 펼치며 다우 지수를 사상 최고치 근처로 끌어올렸습니다.

 

1. 섹터 간 대전환: "AI 하이프(Hype)를 넘어 전통 산업으로"

이날 시장의 가장 큰 특징은 자금의 대이동입니다. 고점 부담이 커진 빅테크를 떠난 자금이 중소형주와 에너지, 방산 섹터로 빠르게 유입되었습니다.

  • 중소형주의 역습: 러셀 2000 지수는 이날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올해 첫 5거래일 동안 나스닥 100 대비 4%포인트 이상의 초과 수익률을 기록하며, 저평가된 중소형 가치주로의 순환매가 본격화되었음을 시사했습니다.
  • AI 수익성 검증기 진입: 엔비디아(-2.15%)를 포함한 반도체주들이 일제히 조정을 받았습니다. 시장은 이제 "AI 칩을 얼마나 파느냐"를 넘어 "실제 의료, 로봇, 진단 분야에서 어떻게 수익을 창출하느냐"를 증명할 것을 요구하기 시작했습니다.
  • 알파벳의 독주: 시총 2위에 등극했던 **알파벳A(+1.07%)**는 빅테크 조정 속에서도 홀로 상승하며 강력한 펀더멘털을 과시했습니다.

 

2. '트럼프표 국방 예산' 1.5조 달러 선언: 방산주의 부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전일 방산업체에 대한 배당 제한 발언으로 시장을 놀라게 했으나, 이날은 **2027년 국방 예산을 1.5조 달러(전년 대비 50% 증액)**로 늘리겠다는 메가톤급 호재를 던졌습니다.

  • "꿈의 군대(Dream Military) 구축": 트럼프는 SNS를 통해 "1조 달러가 아닌 1.5조 달러가 되어야 한다"며 공격적인 군비 확장을 예고했습니다.
  • 방산주 일제 반등: 전일 하락했던 록히드 마틴(+4.34%), 노스롭 그루만(+2.39%), 제너럴 다이내믹스(+1.68%) 등은 예산 증액에 따른 수주 확대 기대감에 급등했습니다. 다만, 의회 승인 과정에서의 불확실성이 상존한다는 전문가들의 신중론도 제기되었습니다.

 

3. 매크로 지표 분석: 2009년 이후 '최저 무역적자'와 고용의 견조함

경제 지표는 미국의 자국 우선주의 정책이 실질적인 지표 변화를 이끌어내고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 무역수지의 드라마틱한 개선: 10월 무역수지 적자가 294억 달러를 기록하며 2009년 이후 최저치를 달성했습니다. 관세 정책 실현에 따른 수입 감소와 비화폐용 금·에너지 수출 증가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 실업수당 청구의 안정세: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0만 8천 건으로 예상치를 밑돌며 고용 시장이 여전히 탄탄함을 증명했습니다. 특히 4주 이동평균은 2024년 4월 이후 최저 수준입니다.

 

4. 특징주 및 에너지 이슈: 블룸 에너지의 대규모 계약

  • 블룸 에너지(+12.81%): 아메리칸 일렉트릭 파워(AEP)와 26.5억 달러 규모의 고체산화물 연료전지 판매 계약을 체결하며 폭등했습니다. 이는 AI 데이터센터 가동을 위한 독립형 전력 시스템 수요가 실질적인 매출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입니다.
  • 에너지주 강세: 국제 유가가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3% 넘게 급등하자 옥시덴털 페트롤리엄(+5.46%), 엑슨 모빌(+3.73%) 등 에너지 대장주들이 지수 상승을 뒷받침했습니다.

 

12월 고용동향보고서는 2026년 상반기 금리 경로를 결정할 '결정적 한 방'이 될 것입니다.

  1. 고용 보고서 시나리오: 현재 시장은 신규 고용 5.5만~5.7만 건, 실업률 4.5%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만약 고용이 이보다 더 둔화된다면 연준에 대한 금리 인하 압박이 커지며 기술주 반등의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2. 포트폴리오 비중 조절: AI 섹터의 단기 과열 해소 국면을 이용해 중소형 가치주나 에너지, 방산주로 분산 투자를 지속하는 전략이 유효합니다.
  3. 에너지 투자 유의: 유가가 반등했으나 베네수엘라 원유 공급 재개 가능성 등 지정학적 가변성이 크므로 에너지 섹터는 철저히 실적 기반의 대형주 위주로 대응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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