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년 1월, 인공지능(AI) 열풍이 의외의 곳에서 불을 지폈습니다. 바로 청정 에너지 ETF입니다. AI 연산에 필요한 막대한 전력을 감당하기 위해 데이터 센터들이 친환경 에너지와 에너지 저장 장치(ESS)로 눈을 돌리면서 관련 주가가 급등하고 있습니다.
1. ACES ETF, 1월 한 달간 9.26% 급등
ALPS Clean Energy ETF (ACES)는 태양광, 풍력, 에너지 저장 등 7개 부문을 추종하는 대표적인 펀드입니다. 지난 한 해 동안 36.2%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S&P 1000 지수를 압도했습니다.
- 상승 요인: 고사양 AI 서버는 일반 서버보다 전력 소모가 월등히 큽니다. 이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24시간 중단 없는 청정 전력과 이를 저장할 대규모 배터리 수요가 폭발했습니다.
- 에너지 저장(ESS)의 하드캐리: 1월 상승세의 주인공은 에너지 저장 부문이었습니다. 그리드(전력망) 현대화와 결합된 ESS 기업들이 기록적인 성적을 냈습니다.
2. 1월의 주인공들: 배터리와 소재의 반격
ACES ETF 내 주요 종목들이 보여준 1월 퍼포먼스는 놀라울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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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명 |
1월 상승률 |
주요 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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앰프리우스(AMPX) |
+57.7% |
초고에너지 밀도 배터리 기술에 대한 기대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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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루언스 에너지(FLNC) |
+55.6% |
애리조나 1,200MWh 규모 초대형 배터리 수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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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래커(NXT) |
+34.4% |
태양광 트래킹 시스템 1위 기업의 지배력 강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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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오스 에너지(EOSE) |
+27.8% |
면적당 4배 저장 가능한 '아연 배터리' 아키텍처 공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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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버말(ALB) |
+20.6% |
데이터 센터 및 EV용 리튬 수요 낙관론 확산 |
3. 전 세계 에너지 전환 투자: "2.3조 달러 시대"
블룸버그NEF(BNEF)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글로벌 에너지 전환 투자액은 역대 최고인 2.3조 달러(약 3,100조 원)에 도달했습니다.
- 투자 비중: 전기차 등 전동화 운송(8,930억 달러), 재생 에너지(6,900억 달러), 전력망 현대화(4,830억 달러) 순입니다.
- 향후 전망: 향후 5년간 연평균 투자액은 2.9조 달러까지 늘어날 전망입니다. 특히 중국의 독주 속에서 미국과 유럽이 공급망 내재화(Onshoring)를 위해 투자를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4. AI와 에너지의 공생 관계
데이터 센터는 이제 단순한 건물이 아니라 '에너지를 대량으로 소비하는 거대 컴퓨터'입니다.
- 토지 효율성: Eos Energy처럼 좁은 면적에 더 많은 전력을 저장할 수 있는 기술이 데이터 센터 부지 확보의 핵심 경쟁력이 되고 있습니다.
- 안정성: 태양광과 풍력의 간헐성(날씨에 따른 변동)을 보완해 주는 ESS 시스템은 AI 데이터 센터의 24/7 가동을 위한 필수 조건입니다.
"과거의 청정 에너지가 정책 보조금에 의존했다면, 2026년의 청정 에너지는 AI라는 실질적인 수요가 이끄는 '산업 인프라'로 탈바꿈했습니다."
관련기사: https://www.etftrends.com/etf-building-blocks-content-hub/ai-data-centers-fuel-clean-energy-etf-ral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