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라늄 시장은 단순한 원자재 랠리를 넘어 '에너지 안보 전쟁'의 중심지로 부상했습니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의 폭발적인 전력 수요와 주요 강대국들의 원전 회귀 정책이 맞물리면서, 우라늄 가격은 2007년 이후 최고치를 향해 질주하고 있습니다.
우라늄 수요 폭발의 3대 엔진
1. 빅테크의 '원전 올인': AI는 전기를 먹고 산다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AI 데이터센터 가동을 위한 안정적인 '무탄소 기저 전력'으로 원자력을 선택했습니다.
- 마이크로소프트: 스리마일 섬(Three Mile Island) 원전의 폐쇄된 원자로를 재가동하기로 계약했습니다.
- 구글 및 아마존: 소형 모듈형 원자로(SMR) 개발업체인 카이로스 파워(Kairos Power), X-에너지 등과 수십억 달러 규모의 전력 구매 및 투자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 메타(Meta): 최근 오하이오주 대규모 데이터센터 가동을 위해 비스트라 에너지 등과 6.6GW 규모의 대형 원전 기반 전력 공급 계약을 맺었습니다.
2. 미국 정부의 대규모 자금 투입
미국 행정부는 에너지 독립과 차세대 원전 산업 육성을 위해 천문학적인 자금을 쏟아붓고 있습니다.
- 800억 달러 지원: 신규 원자로 건설과 차세대 핵연료(HALEU) 공급망 확보를 위해 약 115조 원 규모의 지원책을 발표했습니다.
- 러시아 의존도 탈피: 2028년부터 러시아산 농축 우라늄 수입을 전면 제한하기로 함에 따라, 서방 국가들의 우라늄 자체 수급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3. 구조적 공급 부족: 파운드당 135달러 전망
수요는 폭등하고 있지만, 공급은 턱없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 생산 차질: 세계 최대 생산국인 카자흐스탄(카자톰프롬)의 신규 광산 지연과 니제르의 정세 불안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 가격 전망: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등 주요 투자은행은 현재 80~90달러 선인 우라늄 가격이 2026년 내 파운드당 135달러까지 치솟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우라늄 광산 ETF: 2026년 초 압도적 수익률
우라늄 가격 상승의 최대 수혜는 채굴 기업들이 가져가고 있습니다. 2026년 1월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우라늄 ETF들은 시장 수익률을 압도하고 있습니다.
1. Sprott Uranium Miners ETF (URNM)
이 펀드는 대형 우라늄 광산 기업뿐만 아니라 실물 우라늄 자산에도 동시에 투자하는 대표적인 상품입니다.
- 수익률: 2026년 1월 22일 기준, 연초 대비(YTD) 37.18% 급등했습니다.
- 핵심 종목: 세계 최대 채굴사인 카메코(Cameco), 카자톰프롬 및 현물 우라늄 신탁을 보유하고 있어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추구합니다.
2. Sprott Junior Uranium Miners ETF (URNJ)
성장성에 집중하고 싶다면 중소형 채굴사에 투자하는 이 ETF가 대안이 됩니다.
- 수익률: 같은 기간 연초 대비 40.28%라는 경이로운 수익률을 기록 중입니다.
- 특징: 신규 광산 탐사 및 개발 단계에 있는 기업들의 비중이 높아, 우라늄 가격 상승 시 대형주보다 더 강력한 레버리지 효과를 보여줍니다.
2026년은 우라늄이 단순한 원자재를 넘어 'AI 인프라의 핵심 연료'로 재평가받는 원년입니다. 다만, 중소형 광산주(URNJ)의 경우 대형주보다 변동성이 훨씬 크며, 각국의 원전 정책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합니다.
전문가 한줄평: "과거의 우라늄 랠리가 막연한 기대감이었다면, 2026년의 랠리는 빅테크의 실제 계약과 정부의 수조 원대 자금 집행이 뒷받침하는 '실적의 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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