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
 

image-1769468893413.png

 

엔비디아(Nvidia)가 부채 논란에 휩싸였던 AI 클라우드 기업 코어위브(CoreWeave)에 20억 달러(약 2조 7천억 원)를 추가 투자하며 강력한 구원투수로 등판했습니다. 이번 딜은 단순한 지분 투자를 넘어, 2030년까지 5기가와트(GW) 규모의 차세대 AI 데이터센터인 'AI 팩토리'를 구축하기 위한 전략적 동맹입니다.

 

 

 엔비디아의 '통 큰' 베팅: "부채 우려를 기술 확신으로 잠재우다"

코어위브는 최근까지 수십조 원의 부채를 끌어다 GPU를 구매하는 사업 모델로 인해 시장의 의구심을 받아왔습니다. 하지만 엔비디아는 이번 투자를 통해 코어위브의 비즈니스 모델에 강력한 '보증 수표'를 던졌습니다.

  • 투자 조건: 엔비디아는 코어위브의 클래스 A 보통주를 주당 87.20달러에 매입했습니다. 이 소식에 코어위브 주가는 하루 만에 15% 이상 폭등했습니다.
  • 부채 현황: 2025년 9월 기준 코어위브의 부채는 188억 달러(약 26조 원)에 달하지만, 엔비디아는 코어위브가 확보한 OpenAI, MS, Meta 등 우량 고객사와의 장기 계약 가치를 더 높게 평가했습니다.
  • 재무적 지원: 엔비디아는 단순히 칩만 파는 것이 아니라, 데이터센터 구축의 가장 큰 병목 현상인 부지 확보(Land)와 전력 수급(Power) 문제 해결을 위해 직접 발 벗고 나서기로 했습니다.

 

 

 차세대 AI 풀스택의 통합: Rubin, Vera, Bluefield

코어위브는 엔비디아의 최신 로드맵을 가장 먼저 현장에 적용하는 '테스트베드' 역할을 수행하게 됩니다.

  • Rubin(루빈) 아키텍처: 현재의 블랙웰(Blackwell)을 대체할 차세대 GPU 아키텍처로, 2026년 하반기 코어위브 클라우드에 세계 최초로 도입될 예정입니다.
  • Vera(베라) CPU: 엔비디아가 설계한 새로운 자체 CPU 라인업으로, 루빈 GPU와 결합하여 추론 성능을 극대화합니다.
  • 소프트웨어 통합: 코어위브의 관리 소프트웨어인 '선크(SUNK)'와 '미션 컨트롤'이 엔비디아의 레퍼런스 아키텍처(표준 설계도)에 포함됩니다. 이는 전 세계 기업들이 AI 데이터센터를 지을 때 코어위브의 소프트웨어를 표준처럼 쓰게 된다는 의미입니다.

 

 

 코어위브의 거침없는 영토 확장 (M&A)

코어위브는 단순한 인프라 대여업체를 넘어 AI 개발 전 과정을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2025년 한 해 동안 공격적인 인수를 통해 기술 스택을 완성했습니다.

  • Weights & Biases (W&B): AI 모델 실험 관리 및 협업 플랫폼 인수.
  • OpenPipe: 강화학습 및 모델 미세조정 스타트업 인수.
  • Marimo: 오픈소스 주피터 노트북의 강력한 경쟁자로, 개발자 경험 고도화를 위해 인수.
  • Monolith: 물리학 및 엔지니어링 시뮬레이션 AI 기업 인수로 산업용 AI 시장 진출.

 

시장의 평가: "순환 출자"인가 "전략적 선순환"인가?

비판론자들은 엔비디아가 자사 칩을 사줄 고객사(코어위브)에 돈을 대주는 '순환 거래' 형태를 지적합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를 "공급과 수요의 폭발적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공동 개발 체계"로 해석합니다.

전문가 한줄평: "엔비디아는 이제 칩 제조사를 넘어, 전 세계의 전력과 토지, 소프트웨어까지 통제하는 'AI 인프라의 설계자'가 되려 합니다. 코어위브는 그 설계도를 실제 현실로 구현하는 가장 거대한 공장이 될 것입니다."

 

 

관련기사: https://techcrunch.com/2026/01/26/nvidia-invests-2b-to-help-debt-ridden-coreweave-add-5gw-of-ai-compute/

 

 

DSR무관8.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