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크 (Merck & Co Inc) & 베로나 파마 (Verona Pharma PLC): 호흡기 치료제 시장 강화
(머크 현재 시가총액: 약 3,500억 달러)
제약 대기업 머크(Merck & Co Inc)가 호흡기 질환 치료제 전문 기업인 베로나 파마(Verona Pharma PLC)를 약 100억 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머크는 런던에 본사를 둔 베로나 파마의 미국 예탁 주식(ADS)당 107달러를 지불할 예정이며, 이는 베로나 파마의 나스닥 종가에 23%의 프리미엄을 붙인 가격입니다. 이번 거래는 머크가 블록버스터 암 치료제 키트루다(Keytruda)의 특허 만료에 대비하여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호흡기 치료 분야에서의 입지를 강화하려는 전략의 일환입니다.
이번 인수의 핵심은 베로나 파마의 주요 신약인 **Ohtuvayre (ensifentrine)**입니다. Ohtuvayre는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을 위한 20년 만에 처음 개발된 새로운 흡입 유지 치료제로, 3상 임상시험에서 폐 기능 개선과 중등도/중증 악화 감소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효과를 보였습니다. 머크는 이 약물이 수십억 달러의 매출 잠재력을 가지고 있으며 2030년대 중반까지 특허 보호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베로나 파마의 파이프라인에는 기관지확장증 및 천식 프로그램도 포함되어 있어, 머크가 호흡기 질환 시장에서 더욱 광범위한 입지를 구축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이번 인수는 2025년 4분기 완료 예정이며, 머크는 현금, 기업어음, 신규 부채 등으로 인수 자금을 조달할 계획입니다.
메타 플랫폼스 (Meta Platforms Inc): 에실로룩소티카 지분 투자 확대
(현재 시가총액: 약 1조 2천억 달러)
소셜 미디어 대기업 메타 플랫폼스(Meta Platforms Inc)가 세계 최대 안경 제조업체 에실로룩소티카(EssilorLuxottica)의 지분 약 3%를 인수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메타는 현재 시장 가격으로 약 30억 유로(약 4조 5천억 원) 상당의 지분을 매입했으며, 향후 점진적으로 지분을 5%까지 늘리는 것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이번 투자는 AI 기반 웨어러블 기기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메타가 증강현실(AR) 및 가상현실(VR) 기기, 특히 '스마트 안경' 분야에서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전략적 움직임으로 해석됩니다.
메타는 이미 에실로룩소티카와 협력하여 '레이밴 메타 스마트 안경' 및 '오클리 메타 퍼포먼스 AI 안경'을 출시하는 등 2019년부터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이번 지분 인수를 통해 양사 간의 협력 관계는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에실로룩소티카의 광학 기술력과 메타의 소프트웨어 및 AI 역량이 결합된다면, 메타가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메타버스' 구현에 필수적인 고성능 스마트 안경 개발에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애플 (Apple Inc): 사비 칸,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승진
(현재 시가총액: 약 3조 1천억 달러)
아이폰 제조업체 애플은 화요일, 30년 경력의 베테랑 사비 칸(Sabih Khan)을 새로운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임명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오랫동안 계획된 승계 절차의 일환으로, 현 COO인 제프 윌리엄스(Jeff Williams)의 뒤를 잇게 됩니다. 칸은 현재 운영 담당 수석 부사장직을 맡고 있으며, 이달 말부터 새로운 COO 역할을 수행할 예정입니다.
칸은 1995년 애플의 조달 부서에 합류하기 전 GE 플라스틱에서 애플리케이션 개발 엔지니어 및 주요 고객 기술 리더로 근무했습니다. 그는 2019년 운영 담당 수석 부사장으로 임명되는 등 애플 내에서 꾸준히 승진해왔습니다. 윌리엄스 현 COO는 팀 쿡 CEO에게 계속 보고하며 회사의 디자인 팀과 애플 워치, 그리고 건강 관련 이니셔티브를 계속해서 총괄할 예정입니다. 애플은 또한 올해 1월 1일부로 케반 파레크(Kevan Parekh)를 새로운 최고 재무 책임자(CFO)로 임명하는 등 내부 인재를 중용하여 핵심 리더십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알파벳 (Alphabet Inc): 구글의 AI 투자 전략 및 기타 소식
(현재 시가총액: 약 2조 3천억 달러)
구글의 AI 투자는 주로 기술 인프라에 집중되어 있다고 구글 아시아태평양 AI 및 신기술 정책 책임자인 유니스 황(Eunice Huang)이 밝혔습니다. 황은 싱가포르에서 열린 로이터 넥스트 아시아 서밋(Reuters NEXT Asia summit) 패널 토론에서 "우리의 CEO(순다르 피차이)가 말했듯이, 매우 혁신적인 기술의 초기 단계에서는 과소 투자 위험이 과잉 투자 위험보다 훨씬 크다"고 강조했습니다. 알파벳은 지난 4월, 미국 관세 등 난관에도 불구하고 2025년에 데이터센터 용량 확장에 750억 달러를 지출할 계획임을 확인하며 AI 전략의 수익성에 대해 투자자들을 안심시키려 했습니다.
별도로, 파이낸셜 타임스(Financial Times)에 따르면 구글은 브래드 피트 주연의 영화 'F1: 더 무비'의 성공에 힘입어 내년 계약이 만료되는 포뮬러 1(F1)의 미국 방송권을 인수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 중입니다. 현재 F1의 미국 방송권은 디즈니의 ESPN이 보유하고 있으며, 2026년 시즌부터 적용될 새로운 계약에 대해 애플을 비롯한 여러 경쟁자들이 협상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유튜브는 파키스탄 정부를 비판하는 20여 개 이상의 채널에 대해 차단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파키스탄 현지 법원이 이들 채널이 "반국가적"이라는 이유로 금지를 요청했기 때문입니다. 이는 언론의 자유와 정부의 검열 사이의 논란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ARM 홀딩스 (Arm Holdings PLC): 데이터센터 칩 고객 14배 증가, AI가 견인
(현재 시가총액: 약 1,500억 달러)
영국의 반도체 설계 기업 ARM 홀딩스(Arm Holdings PLC)는 데이터센터에서 ARM 기반 칩을 사용하는 고객 수가 2021년 이후 14배 증가하여 7만 개에 달했다고 로이터 통신에 밝혔습니다. ARM은 다른 칩 기업들과 마찬가지로 생성형 인공지능(Generative AI) 컴퓨팅 열풍의 혜택을 톡톡히 보고 있으며, 데이터센터 성장의 상당 부분이 AI 덕분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또한, 2021년 이후 ARM 칩을 사용하는 스타트업 수가 12배 급증했다고 덧붙였습니다.
ARM의 에너지 효율적인 아키텍처는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비 절감에 기여하며, 특히 아마존(AWS), 알파벳(Google Cloud), 마이크로소프트(Azure) 등 주요 클라우드 기업들이 자체적으로 ARM 기반 프로세서를 개발하여 클라우드 시스템에 활용하면서 서버 시장에서 ARM의 입지가 강화되고 있습니다. 이는 ARM이 모바일 외에 PC 및 클라우드 인프라 등 다양한 시장으로 성공적으로 확장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BP (BP PLC): 네덜란드 주유소 사업부 매각, 자산 매각 계획 일환
(현재 시가총액: 약 1,100억 파운드)
석유 메이저 BP(BP PLC)는 네덜란드 내 300여 개의 주유소를 네덜란드 연료 유통 및 거래 회사인 카톰(Catom)에 매각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는 BP가 2027년까지 200억 달러 규모의 자산을 매각하려는 계획의 일환입니다. 이번 거래의 가치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올해 말까지 완료될 예정이며 규제 승인이 필요합니다.
이번 매각에는 BP가 소유하거나 브랜드를 사용하는 약 300개의 소매 주유소(일부 현장 EV 충전 인프라 포함), 15개의 운영 중인 BP 펄스(bp pulse) EV 충전 허브, 8개의 개발 중인 충전 허브, 그리고 관련 네덜란드 차량 사업이 포함됩니다. BP는 2023년 터키 주유소 네트워크를 매각했으며, 오스트리아 소매 네트워크 매각 절차도 진행 중입니다. 이는 BP가 하류 부문(Downstream) 사업을 재편하고 통합된 핵심 사업에 집중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됩니다. 이번 매각으로 카톰은 네덜란드 전역에 걸쳐 400개 이상의 주유소 네트워크를 확장하며, 네덜란드 최대 연료 및 편의점 소매업체 중 하나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씨티그룹 (Citigroup Inc): 샬럿에 510개 신규 일자리 창출 및 투자
(현재 시가총액: 약 1,300억 달러)
씨티그룹(Citigroup Inc)이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 510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메클렌버그 카운티(Mecklenburg County)에 1,610만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조쉬 스타인(Josh Stein) 노스캐롤라이나 주지사가 화요일 발표했습니다. 씨티그룹은 이번 투자를 통해 개인 금융, 재무, 마케팅 부문의 인력을 확장할 예정입니다.
샬럿은 미국 내 주요 금융 중심지 중 하나로, 씨티그룹은 이곳에 공식적인 입지를 구축함으로써 투자 기회를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새로운 일자리의 평균 연봉은 131,832달러로, 메클렌버그 카운티 평균 임금보다 훨씬 높습니다. 이는 지역 사회에 연간 6,500만 달러 이상의 급여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씨티그룹의 이번 투자는 노스캐롤라이나 주 정부의 '고용 개발 투자 보조금(Job Development Investment Grant, JDIG)'을 통해 부분적으로 지원되며, 향후 10년간 주 경제에 27억 달러 이상을 기여할 것으로 추산됩니다.
존슨앤드존슨 (Johnson & Johnson) & 비아트리스 (Viatris Inc): 인베가 서스테나 특허 소송 승소
(J&J 현재 시가총액: 약 3,700억 달러)
존슨앤드존슨(Johnson & Johnson)이 화요일, 미국 항소법원에서 제네릭 의약품 제조업체인 테바(Teva)와 비아트리스(Viatris)의 조현병 치료제 '인베가 서스테나(Invega Sustenna)' 특허 무효화 시도를 기각하는 판결을 이끌어냈습니다. 연방 순회 항소법원은 테바와 비아트리스가 해당 특허의 혁신성이 명백했음을 입증하는 데 실패했다고 판결하며, 이들이 J&J의 블록버스터 약품에 대한 저렴한 제네릭 버전을 제조할 수 있는 길을 막았습니다.
이번 판결은 뉴저지 지방 법원의 이전 판결을 유지한 것으로, J&J가 2018년 1월 제네릭 의약품 제조업체들을 상대로 특허 침해 소송을 제기하면서 시작된 법적 분쟁의 중요한 승리입니다. 인베가 서스테나는 성인 조현병 치료에 사용되며, 2024년 미국 내 매출이 31억 달러에 달하는 J&J의 핵심 약품입니다. 이번 특허 방어 성공으로 J&J는 해당 약물의 시장 독점권을 2030년대 중반까지 유지할 수 있게 되어, 상당한 매출을 지속적으로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스타벅스 (Starbucks Corp): 중국 사업부 지분 매각 논의, 최대 100억 달러 가치 평가
(현재 시가총액: 약 950억 달러)
스타벅스(Starbucks Corp)의 중국 사업부가 잠재적인 지분 매각 제안을 받아, 해당 사업부의 가치가 최대 100억 달러(약 13조 8천억 원)에 달할 수 있다고 CNBC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아시아 기반의 사모펀드인 센츄리움 캐피탈(Centurium Capital)과 힐하우스 캐피탈(Hillhouse Capital), 그리고 미국 사모펀드인 칼라일 그룹(Carlyle Group)과 KKR & Co 등이 스타벅스 중국 사업부 지분 인수를 놓고 경쟁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중국 사업부의 지분 30%를 보유하고, 나머지 지분은 각 구매자가 30% 미만으로 나누어 보유하는 방식이 논의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스타벅스는 지난달 중국 사업부를 완전히 매각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지만, 5월부터 공식적인 매각 절차를 시작했습니다. 현재 약 30개 국내외 사모펀드로부터 비구속적 제안을 받았으며, 제안된 거래 구조와 가치 창출 계획을 검토 중입니다. 중국은 스타벅스에게 미국 다음으로 큰 시장이자 핵심 성장 동력이며, 이번 지분 매각은 중국 시장의 성장 잠재력을 활용하고 현지화 전략을 강화하기 위한 자금을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유나이티드헬스 그룹 (UnitedHealth Group Inc): 메디케어 결제 관련 법무부 조사 직면
(현재 시가총액: 약 4,800억 달러)
유나이티드헬스 그룹(UnitedHealth Group Inc)이 메디케어(Medicare) 결제를 부풀리기 위해 의사와 간호사를 어떻게 배치했는지에 대해 미국 법무부(DOJ)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법무부 수사관들은 유나이티드헬스 그룹의 전직 직원들을 상대로 질문하고 있으며, 연방수사국(FBI)과 보건복지부 감찰실(Office of Inspector General)도 일부 인터뷰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조사는 유나이티드헬스 그룹이 메디케어 우대(Medicare Advantage) 계획에 대해 정부로부터 더 많은 지급을 받기 위해 진단을 강화한 혐의에 대한 진행 중인 형사 조사의 일환입니다. WSJ은 지난 5월 이 형사 조사를 처음 보도한 바 있으며, 최근 몇 주 동안 의료 사기 단속반 검사들이 직원들을 심문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유나이티드헬스 그룹의 주가는 이러한 소식에 개장 전 거래에서 1.1% 하락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미국 최대 건강보험사 중 한 곳에 대한 규제 당국의 압박을 보여주며, 향후 메디케어 우대 프로그램의 지급 방식 및 운영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 미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