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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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GI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미국 상장지수펀드(ETF) 산업은 2025년 9월 말 기준으로 총 자산 규모 $12.70조 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이는 8월의 $12.19조 달러 기록을 넘어선 수치이며, 2024년 말 $10.35조 달러 대비 연초 대비(YTD) 22.7%의 자산 증가율을 나타냅니다. 이러한 강력한 성장세는 시장의 광범위한 강세와 더불어, ETF 상품군 전반에 걸친 투자 수요의 구조적 변화를 시사합니다.

 

1. 자금 유입의 구조적 강화 및 기록 경신 분석

미국 ETF 산업의 성장은 단순한 시장 상승 이상의, 지속적인 투자 자금의 유입에 의해 주도되고 있습니다.

  • 역대급 누적 순 유입액: 2025년 9월 말 기준, YTD 순 유입액은 $951.27억 달러로 집계되어, 2024년($740.78억 달러)과 2021년($650.04억 달러)의 기록을 모두 뛰어넘는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습니다. 이는 41개월 연속 순 유입이라는 기록과 함께, ETF가 기관 및 개인 투자자의 핵심 투자 수단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했음을 입증합니다.
  • 월간 유입액의 견조함: 9월 한 달간 $152.50억 달러라는 막대한 순 유입액은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월간 기록입니다. 이러한 자금 유입은 시장의 긍정적인 심리를 반영하며, 특히 상위 20개 ETF가 $73.71억 달러를 유치하여 선두 ETF에 자금이 집중되는 현상을 보였습니다. iShares Core S&P 500 ETF (IVV US)가 $18.67억 달러로 개별 상품 중 가장 큰 유입을 기록하며 시장 지수 추종 상품에 대한 선호도를 재확인했습니다.

 

2. 자산군별 자금 흐름과 액티브 ETF의 부상

자산군별 자금 흐름을 분석해보면, 시장의 위험 선호도 상승과 함께 구조적인 투자 변화가 감지됩니다.

  • 주식 및 채권의 꾸준한 성장:
    • 주식 ETF/ETP는 9월에 $61.59억 달러가 순 유입되었으며, YTD 누적 $353.25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유입 규모가 확대되었습니다. 이는 S&P 500이 YTD 14.83% 상승하는 등 글로벌 증시의 강세장 속에서 위험자산에 대한 수요가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 채권 ETF/ETP 역시 9월에 $22.52억 달러가 유입되어 YTD 누적 $174.31억 달러를 기록, 금리 인상 사이클의 종식 기대감 속에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수요가 꾸준히 뒷받침되고 있습니다.
  • 상품(Commodities) ETF의 추세 전환:
    • 상품 ETF는 9월 $11.21억 달러의 순 유입을 기록하며, 2024년 YTD 순 유출을 보였던 것과 달리, 2025년 YTD 누적 $38.99억 달러 순 유입으로 추세가 명확하게 반전되었습니다. 이는 인플레이션 헤지 수요 증가 및 글로벌 지정학적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원자재 시장의 매력 증대를 반영합니다.
  • 액티브 ETF의 폭발적 성장:
    • 액티브 ETF/ETP는 9월에 $56.05억 달러가 유입되며 YTD 누적 $363.22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2024년 동기($206.87억 달러) 대비 75% 이상 급증한 수치입니다. 이 현상은 투명성과 비용 효율성을 갖춘 ETF 구조 내에서 알파(Alpha) 수익을 추구하는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주며, 향후 ETF 산업의 혁신을 주도할 핵심 동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3. ETF 공급자 시장 집중도 및 글로벌 성과

A. 시장 집중도: 미국 ETF 시장은 428개의 공급자로 구성되어 있지만, 자산 운용은 상위 3개 공급자에게 극도로 집중되어 있습니다.

  • iShares: 자산 $3.80조 달러 (점유율 29.9%)로 1위 유지
  • Vanguard: 자산 $3.65조 달러 (점유율 28.7%)로 2위
  • SPDR ETFs: 자산 $1.74조 달러 (점유율 13.7%)로 3위 이들 상위 3개사가 전체 자산의 72.3%를 점유하고 있으며, 이는 대규모 자금을 효율적으로 운용하는 소수 대형 플레이어의 지배력이 견고함을 보여줍니다.

B. 글로벌 시장의 동반 성장: 미국 시장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도 강세를 보였습니다.

  • 선진 시장(미국 제외): 9월 2.50% 상승, YTD 27.67% 상승. 특히 네덜란드(13.27%)와 한국(9.04%)이 9월 성장을 주도했습니다.
  • 신흥 시장: 9월 5.49% 상승, YTD 22.41% 상승. 페루(12.80%)와 남아프리카 공화국(9.47%)이 주요 상승 동력이었습니다.

 

결론적으로, 미국 ETF 산업은 기록적인 자산 규모와 자금 유입을 통해 전례 없는 성장기를 맞고 있으며, 특히 액티브 ETF로의 자금 쏠림 현상은 향후 ETF 시장이 단순히 지수 추종을 넘어 다양한 전략적 운용의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명확히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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