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
 

1762381708700.png.jpg

 

1. 시장 요약 및 지수별 움직임 분석: 기술주 급반등과 경기 연착륙 기대

뉴욕 증시는 전일 'AI 거품 논란'으로 인한 급락세에 대한 기술적 반발 매수세가 집중되며 3대 주요 지수 모두 상승 마감했습니다. 특히, AMD의 예상치 상회 실적과 함께 호조세를 보인 민간 경제 지표가 미국 경제의 'Soft Landing(연착륙)' 시나리오에 힘을 실어주면서 투자 심리를 강력하게 개선시켰습니다. 나스닥 지수가 0.65% 상승하며 반등을 주도했습니다.

지수

종가

전일 대비 포인트

변동률

핵심 요인

나스닥 종합 지수

23,499.80

+151.16

+0.65% 상승

기술주 반발 매수 및 AMD 실적 모멘텀

S&P 500 지수

6,796.29

+24.74

+0.37% 상승

-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

47,311.00

+225.76

+0.48% 상승

-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7,190.27

+210.70

+3.02% 급등

AI 반도체주 회복 주도

 

 

2. 거시 경제 지표 초심층 분석: '데이터 공백' 속 민간 지표의 명확한 호조

연방정부 셧다운 장기화로 공식 정부 지표(NFP, JOLTs 등)가 나오지 않는 '데이터 공백(Data Vacuum)' 상태에서, 이날 발표된 민간 경제 지표들은 시장의 우려를 완화하고 경제가 인플레이션을 통제 가능한 수준에서 견조하게 성장하고 있음을 시사하며 강력한 매수세를 유입시켰습니다.

2.1. ADP 민간 고용 보고서 분석: 고용과 임금의 '균형' 시그널

지표

실제 발표치 (10월)

시장 전망치

특이사항

민간 고용 증가

+4만 2,000건

+2만 2,000건

전망치 2배 상회, 7월 이후 첫 증가세

임금 상승률 (비공식)

거의 정체

-

노동 공급/수요의 균형 시사

  • 고용 증가세의 함의: 10월 민간 고용은 시장 전망치를 2배 이상 크게 웃돌았으며, 7월 이후 처음으로 증가세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노동 시장의 둔화가 예상보다 경미하며, 급격한 침체(Hard Landing) 우려를 완화하는 강력한 신호로 작용했습니다.
  • 임금 정체와 연착륙: ADP의 넬라 리처드슨 수석 이코노미스트의 분석에 따르면, 고용 증가세가 완만한 가운데 임금 상승률은 1년 넘게 정체 상태를 보였습니다. 이는 "노동 공급과 수요에 균형이 있다는 점"을 명확히 보여주며, Fed가 금리를 동결(혹은 인하)하더라도 임금발 인플레이션이 폭발할 위험이 낮음을 시사하여 경기 연착륙 시나리오의 핵심 근거를 제공했습니다.

2.2. ISM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 (PMI) 분석: 서비스 수요의 폭발적 회복

지표

실제 발표치 (10월)

시장 전망치

전월치

서비스업 PMI

52.4

50.8

50.0

신규주문지수

56.2

-

50.4

  • 최고치 기록과 경기 확장: 10월 서비스업 PMI는 시장 예상치(50.8)를 크게 웃돌며 52.4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서비스업 부문이 지난 2월 이후 8개월 만의 최고치로 확장되고 있음을 의미하며, 경제 성장의 강력한 엔진이 여전히 작동하고 있음을 증명했습니다.
  • 선행 지표의 폭등: 특히, 신규주문지수가 56.2로 전월 대비 5.8포인트나 급등하며 지난해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신규주문지수는 미래 수요를 예측하는 핵심 선행 지표로, 향후 몇 달간 서비스 부문의 수요 및 지출이 매우 강력하게 유지될 것임을 시사하며 시장의 낙관론을 강화하는 결정적 역할을 했습니다.
 

 

3. 핵심 모멘텀 및 기술주 움직임

3.1. AMD 호실적과 AI 밸류에이션 논란의 재조정

  • AMD의 실질적 이익: AMD(+2.51%)는 3분기 매출 $92.5억, EPS $1.20을 기록하며 AI 투자에 대한 실질적인 성과를 입증했습니다. 이는 전일 팔란티어 사태로 촉발된 'AI 거품론'을 희석시키고 '이익이 수반되는 AI 성장'의 가능성을 재확인시켜주었습니다.
  • 기술주 반등과 차별화: 마이크론(+8.93%), 퀄컴(+3.98%) 등 AI 반도체 관련주가 급등하며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3.02% 급등)의 반등을 주도했습니다. 다만, 엔비디아(-1.75%), 마이크로소프트(-1.39%), 팔란티어(-1.49%) 등 일부 종목은 여전히 밸류에이션 부담과 지정학적 리스크(엔비디아 중국 수출 통제 재확인)의 영향으로 하락세를 지속하며 기술주 내에서도 선별적인 움직임이 나타났습니다.

3.2. 트럼프 관세 조치 재조정 가능성

  • 대법원의 회의적 태도: 미국 연방대법원이 트럼프 대통령이 부과한 광범위한 관세 조치의 법적 근거(IEEPA)에 대해 깊은 의문을 제기하면서, 향후 관세 철회 또는 대폭 재조정 가능성이 부각되었습니다.
  • 산업별 수혜: 이는 글로벌 무역 긴장 완화 및 비용 절감 기대감으로 이어져, 포드(+2.50%), GM(+2.84%) 등 자동차 산업 및 캐터필러(+3.94%) 등 중장비 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4. 금융 시장 동향 및 전망

  • 채권 및 달러: 민간 경제 지표의 강력한 호조는 Fed의 12월 금리 인하 확률을 일부 낮추고 국채 발행 확대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하여 채권 시장은 약세(금리 상승)를 기록했습니다. 이와 함께 달러화는 약세를 보였습니다.
  • 국제 유가: 미국 원유 재고 급증 및 캐나다 증산 우려 등의 영향으로 WTI 12월물 가격은 1.59% 하락한 $59.60에 마감하며 인플레이션 압력 완화에 기여했습니다.
  • 향후 전망: 시장은 이제 연방정부 셧다운 해소 여부와 더불어, 민간 지표의 호조를 교차 확인할 수 있는 공식 정부 데이터(NFP, CPI)의 발표 재개를 강력하게 기다릴 것입니다. ISM 서비스업 PMI의 강력한 신규 주문 지수는 연말 쇼핑 시즌 및 내년 초까지의 경기 흐름에 대한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