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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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장 요약 및 지수별 움직임 분석: 거시 불확실성 해소 vs. 기술주 차익 실현

뉴욕 증시는 연방정부 셧다운 해제가 임박했다는 지속적인 기대감이라는 거시적 호재와 AI 고점 경계심에 따른 기술주 차익 실현 매물부진한 민간 고용 지표라는 악재가 상충하며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경기 방어 및 가치주 성격이 강한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1.18% 급등하며 47,927.96에 마감하여 시장의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S&P 500 지수는 0.21% 상승하며 6,846.61에 마감하며 강보합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 지수는 0.25% 하락하며 23,468.30에 마감했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2.48% 급락하며 기술 섹터의 뚜렷한 약세가 확인되었습니다. 이는 투자자들이 정책 리스크 해소에 환호하면서도 AI 밸류에이션경기 둔화 우려라는 근본적인 문제에 대해서는 여전히 신중함을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2. 핵심 하락 동력 ①: AI 거품 경계와 기술주 차익 실현의 심층 분석

이날 나스닥 지수의 하락을 이끈 주된 요인은 AI 관련 종목들의 고점 경계심과 대규모 차익 실현 매물이었습니다.

  • 소프트뱅크의 엔비디아 전량 매각 충격: 일본 투자 지주사인 소프트뱅크가 이날 실적 발표에서 보유 중이던 엔비디아 주식을 전량 매각했다고 밝힌 것이 시장에 심리적 충격을 주었습니다. 이는 엔비디아의 단기적인 밸류에이션 부담AI 거품에 대한 경계심을 고조시켰으며, 엔비디아 주가가 2.96% 하락하는 직접적인 원인이 되었습니다. 이 여파로 AMD(-2.65%), 브로드컴(-1.79%), 팔란티어 테크놀로지(-1.37%) 등 여타 AI 및 반도체 관련주들도 동반 하락했습니다.
  • 마이클 버리의 회계적 의혹 제기: 영화 '빅쇼트'의 실제 모델인 마이클 버리는 오라클(-1.94%)과 메타(-0.74%)를 거론하며 자산의 내용연수를 인위적으로 연장하여 감가상각비를 축소하는 것이 "현대 회계에서 가장 흔한 '이익 부풀리기' 수법 중 하나"라고 공개적으로 지적했습니다. 이러한 회계적 투명성 의혹 제기는 AI 기업들의 실적 신뢰도현재의 높은 밸류에이션 정당성에 대한 우려를 증폭시키며, "사소한 부정적인 뉴스만으로도 시장 심리가 돌아설 수 있다"는 포트폴리오 매니저의 분석처럼 기술주에 대한 매도 심리를 자극했습니다.
 

 

3. 핵심 하락 동력 ②: 민간 고용 지표 부진의 충격적인 반전 분석

연방정부 셧다운으로 공식 데이터(NFP)가 없는 상황에서, 민간 고용 정보업체 ADP의 새로운 보고서는 미국 노동 시장의 급격한 냉각을 시사하며 경기 둔화 우려를 재점화했습니다.

  • ADP 주간 예비치의 충격적인 감소 전환: 민간 고용 정보업체 ADP지난달 25일을 끝으로 4주 동안 미국의 민간 고용 예비치가 주 평균 1만 1,250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앞서 ADP가 발표했던 10월 민간 고용 통계(4만 2,000명 증가)와 상반되는 결과로, 10월 하반기에 고용 창출이 급격히 둔화되어 마이너스 전환되었음을 의미하는 충격적인 반전이었습니다.
  • 노동 시장의 장기간 둔화 인식 확산: ADP는 이 보고서를 통해 "10월 하반기에 일자리 창출이 지속해 어려웠다는 점을 시사한다"면서 "노동 수요 감소와 인력 공급 부족으로 고용 증가세가 장기간 둔화할 것이라는 인식이 확산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처럼 고용 시장의 급격한 냉각최근의 미시간대 소비심리 사상 최저치 기록과 맞물려 경기 연착륙 시나리오에 대한 심각한 회의론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이 데이터는 셧다운 해제 후 Fed가 12월 정책을 결정할 때 금리 인하를 고려해야 할 주요 명분이 될 것입니다.
 

 

4. 핵심 상승 동력 및 금융 시장 동향

  • 셧다운 해제 임박과 다우 지수 견인: 연방정부 임시 예산안이 상원에서 최종 가결되면서 정책적 시스템 리스크가 해소될 것이라는 기대감은 여전히 시장을 지지했습니다. 이로 인해 화이자, 머크, 일라이 릴리 등 제약/헬스케어주나이키 등 경기 방어적 성격의 다우 지수 편입 종목들이 강세를 보이며 다우 지수가 1.18% 급등하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 통화 정책 기대치 조정: 민간 고용 지표 부진은 경기 둔화 리스크를 부각시키며 금리 인하 기대감을 다시 높였습니다. 장 마감 무렵 CME 페드워치툴에 반영된 12월 기준금리 동결 확률은 32.6%로 하락했습니다.
  • 국제 유가 및 달러: 국제 유가는 셧다운 종료 기대감에 따른 경제 활동 재개 기대 속에 1.51% 상승한 $61.04에 마감했습니다. 달러화는 민간 고용지표 부진에도 불구하고 셧다운 종료 기대감이 상충하며 약세를 기록했고, 채권시장은 재향군인의 날을 맞아 휴장했습니다.
 

 

뉴욕 증시는 셧다운 해제라는 정책적 안도감에 기반한 가치주 중심의 상승AI 밸류에이션 경계 및 고용 시장 냉각에 따른 기술주 중심의 하락이라는 극단적인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시장은 이제 하원의 임시 예산안 표결트럼프 대통령의 서명을 통해 셧다운이 최종 해제되는 것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셧다운 해제 후 발표될 공식 경제 지표(NFP, CPI)는 ADP의 충격적인 주간 예비치를 교차 확인할 중요한 데이터이며, 이 지표들이 경기 둔화의 심각성을 확정한다면 Fed의 12월 정책 결정과 시장의 향방은 금리 인하 쪽으로 급격히 기울어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