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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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장 요약 및 지수별 움직임 분석: 정책 안도감 vs. 밸류에이션 및 경기 우려

뉴욕 증시는 연방정부 셧다운 해제가 임박했다는 정책적 안도감이 시장 전반을 지지했으나, AI 기술주에 대한 차익 실현 및 밸류에이션 경계부진한 민간 고용 지표가 상충하면서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셧다운 해제 기대감으로 인해 경기 방어 및 가치주 성격의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1.18% 급등하며 47,927.96에 마감했습니다. S&P 500 지수 역시 0.21% 상승하며 6,846.61에 마감하며 강보합세를 보였습니다. 그러나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 지수는 0.25% 하락하며 23,468.30에 마감했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2.48% 급락하며 기술 섹터의 약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이는 투자자들이 단기적인 정책 리스크 해소장기적인 펀더멘털 리스크(AI 밸류에이션, 경기 둔화) 사이에서 신중함을 유지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2. 핵심 상승 동력 초심층 분석: 셧다운 해제 임박과 가치주의 강세 전환

이날 증시의 상승 동력은 전적으로 연방정부 셧다운 사태 종식 기대감에 집중되었으며, 이로 인해 경기 방어 및 가치주가 기술주의 약세를 상쇄하고 다우 지수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 상원 최종 가결 및 불확실성 해소 임박: 미국 상원은 전일 밤 연방정부 임시예산안에 대한 표결을 찬성 60표로 가결하며 셧다운 해제 절차를 사실상 마무리했습니다. 이 법안은 내년 1월 30일까지 정부 운영 자금을 지원하며, 남은 하원의 승인 및 대통령 서명만 남겨두고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셧다운이 끝났다"는 기대감 속에 경제 지표 발표 재개정책적 불확실성 해소라는 긍정적인 신호에 주목했습니다.
  • 다우 지수 및 가치주 견인: 셧다운 해제 기대감은 경기 정상화와 기업 활동 재개 기대로 이어져, 화이자(+4.59%), 머크(+4.84%), 일라이 릴리(+2.27%) 등 필수 소비재 및 헬스케어 업종과 나이키(+3.87%) 등 다우 지수 편입 종목들에 대한 매수세를 집중시켰습니다. 이는 기술주 중심의 투매(Sell-off) 속에서 가치주 섹터가 강한 방어력과 상승 여력을 보였음을 의미합니다.
 

 

3. 핵심 하락 동력 ①: AI 거품 경계 강화와 기술주 차익 실현

셧다운 해제라는 호재에도 불구하고, AI 관련주의 밸류에이션 부담은 해소되지 않았으며, 오히려 주요 매도 주체들의 등장과 회계 의혹 제기로 경계심이 증폭되었습니다.

  • 소프트뱅크의 엔비디아 전량 매각 충격: 일본의 대형 투자사 소프트뱅크가 보유 중이던 엔비디아 주식을 전량 매각했다고 밝힌 점은 AI 버블에 대한 경계심을 상징적으로 드러내는 사건이었습니다. 이 소식은 엔비디아(-2.96%) 주가를 끌어내렸으며, 팔란티어 테크놀로지(-1.37%), AMD(-2.65%), 브로드컴(-1.79%) 등 여타 AI 및 반도체 관련주들로 매도 압력이 확산되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2.48% 급락하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 마이클 버리의 회계적 의혹 제기: '빅쇼트'의 실제 모델인 마이클 버리는 오라클(-1.94%)과 메타(-0.74%)를 거론하며 자산 내용연수 연장을 통한 감가상각비 축소를 "현대 회계에서 가장 흔한 '이익 부풀리기' 수법"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는 AI 성장주들의 실적 투명성에 대한 심각한 의문을 던지며, 현재의 높은 주가 수준이 펀더멘털이 아닌 회계적 조작에 의해 과대평가되었을 가능성을 부각시켰습니다. 이는 "아주 사소한 부정적인 뉴스만으로도 시장 심리가 돌아설 수 있다"는 전문가의 분석처럼 기술주 밸류에이션의 취약점을 드러냈습니다.
 

 

4. 핵심 하락 동력 ②: 민간 고용 지표 부진의 충격적인 반전 분석

연방정부 셧다운으로 공식 데이터가 없는 상황에서, 민간 고용 정보업체 ADP의 새로운 보고서는 노동 시장의 급격한 냉각을 시사하며 경기 둔화 우려를 재점화했습니다.

  • ADP 주간 예비치의 급격한 감소 전환: 민간 고용 정보업체 ADP지난달 25일을 끝으로 4주 동안 미국의 민간 고용 예비치가 주 평균 1만 1,250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고했습니다. 이는 직전의 10월 민간 고용 통계(4만 2,000명 증가)와 상반되는 결과로, 10월 하반기에 고용 창출이 급격히 둔화되어 마이너스로 전환되었음을 의미합니다.
  • 경기 둔화 및 Fed 정책 함의: ADP는 보고서를 통해 "10월 하반기에 일자리 창출이 지속해 어려웠다는 점"을 시사하며, "노동 수요 감소와 인력 공급 부족으로 고용 증가세가 장기간 둔화할 것이라는 인식이 확산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이 데이터는 최근의 미시간대 소비심리 사상 최저치 기록과 맞물려 경기 연착륙 시나리오에 대한 회의론을 강화시킵니다. 이처럼 고용 시장의 급격한 냉각 신호는 Fed가 12월 정책을 결정할 때 금리 인하를 고려해야 할 핵심적인 근거가 될 것입니다.
 

 

5. 통화 정책 및 금융 시장 동향

  • Fed 금리 동결 확률 하락: 민간 고용 지표 부진은 경기 둔화 리스크를 부각시키며 금리 인하 기대감을 다시 높였습니다. 장 마감 무렵 CME 페드워치툴에 반영된 12월 기준금리 동결 확률은 32.6%로 하락했습니다. 이는 시장이 셧다운 해제 안도감에도 불구하고 고용 데이터의 약세에 더 무게를 두고 있음을 반영합니다.
  • 국제 유가 및 달러: 국제 유가는 셧다운 종료 기대감에 따른 경제 활동 재개 기대 속에 1.51% 상승한 $61.04에 마감했습니다. 채권시장은 재향군인의 날을 맞아 휴장했습니다. 달러화는 민간 고용지표 부진으로 인한 금리 인하 기대셧다운 종료 기대감이 상충하며 약세를 기록했습니다.
 

 

뉴욕 증시는 셧다운 해제라는 거시적 안도감AI 밸류에이션 리스크 및 고용 시장의 냉각이라는 개별 악재가 충돌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가치주 중심의 다우 지수 상승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 하락이라는 극단적인 혼조세는 시장의 관심이 이제 정책 불확실성에서 펀더멘털 리스크로 회귀하고 있음 시사합니다.

향후 시장은 셧다운 해제 후 발표될 공식 경제 지표(NFP, CPI)에 모든 초점을 맞출 것입니다. 이 지표들은 ADP의 충격적인 주간 예비치를 교차 확인할 중요한 데이터이며, 이 결과에 따라 Fed의 12월 정책 방향과 시장의 급격한 변동성이 결정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