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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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4개의 ETF가 출시되며 ETF 생태계의 기하급수적 성장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품의 폭발적인 증가는 투자자들에게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는 유연성과 투명성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특히, 10월의 신규 펀드 중 Roundhill의 밈 주식 ETF (MEME), GMO의 국내 탄력성 ETF (DRES), 그리고 Core Alternative Capital의 최적화된 주식 인컴 ETF (OEI)는 현재 시장의 세 가지 핵심 동향, 즉 투기적 변동성 활용, 구조적 공급망 재편 대응, 그리고 하방 위험을 관리하는 인컴 추구라는 전략적 수요를 완벽하게 포착하고 있습니다.

 

전략별 신규 ETF의 시장 

1. 투기적 변동성 포획: Roundhill Meme Stock ETF (MEME)

MEME ETF의 출시는 높은 변동성과 투기적 심리를 금융 상품으로 제도화하려는 시도를 대변합니다. 운용 수수료는 69 베이시스 포인트(bps)입니다.

운용 전략: 이 펀드는 능동적으로 운용되며, 펀드 매니저는 온라인 플랫폼 및 포럼에서의 급격한 참여 증가로 인해 거래 활동이 갑작스럽게 급증하는 종목을 '밈 주식'으로 정의합니다. 특히, 펀드의 핵심은 내재 변동성(Implied Volatility) 측정에 있습니다. 매니저들은 미국 상장 주식 200개 종목을 대상으로 옵션 시장 가격을 기반으로 내재 변동성을 계산하고, 이 변동성이 가장 높은 상위 30개 종목을 최종 포트폴리오에 편입합니다. 이는 시장의 가격 변동 기대치를 체계적으로 포착하여 고위험-고수익 기회를 추구하는 전략입니다. 이전에 수동적(Passive) 버전의 펀드가 청산된 후, 이번 능동형 버전의 재출시는 시장의 비이성적 영역을 시스템적으로 활용하려는 운용사의 의지를 보여줍니다.

2. 구조적 지정학적 대응: GMO Domestic Resilience ETF (DRES)

1977년 설립된 Grantham, Mayo, and Van Otterloo(GMO)가 출시한 DRES는 50 bps의 수수료로, 지정학적 리스크 심화에 따른 미국 재산업화(Reindustrialization)라는 거대 트렌드를 공략합니다.

운용 전략: DRES는 능동적으로 운용되며, 생산 및 공급망이 미국 본토로 회귀하는 리쇼어링(Reshoring) 트렌드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에 초점을 맞춥니다. 이 펀드는 시장 자본 규모에 관계없이 전 섹터를 대상으로 하며, 방위, 에너지, 운송, 자동화와 같은 핵심 섹터를 포함합니다. 포트폴리오 구성의 근거는 수익성, 수익 안정성 등 엄격한 근본적 연구(Fundamental Research) 지표에 기반합니다. 이는 단기적 시장 노이즈가 아닌, 장기적인 국가 경제 정책 및 공급망 구조 변화라는 구조적 테마에 안정적으로 투자하려는 기관 투자자들의 수요를 반영합니다.

3. 하방 위험 관리 인컴 전략: Optimized Equity Income ETF (OEI)

Core Alternative Capital에서 두 번째로 출시한 OEI는 75 bps의 수수료를 부과하며, 현재 시장에서 가장 강력한 수요를 보이는 유연한 인컴(Income) 전략 카테고리를 대표합니다.

운용 전략: 이 펀드는 능동적인 운용을 통해 미국 주식 투자와 옵션 오버레이(Options Overlay) 전략을 결합하여 매월 정기적인 수익을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펀드 매니저들은 상위 하향식 분석과 하위 상향식 기업 연구를 결합하여 포트폴리오를 구성합니다. 핵심적인 인컴 창출 메커니즘은 총 보유 자산의 25%에서 75% 범위 내에서 필요에 따라 외가격 콜옵션(OTM Call Options)을 매도하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옵션 프리미엄을 확보합니다. 또한, 시장 하락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 필요시 풋옵션(Put Options)을 적용하여 포트폴리오에 하방 위험 보호(Downside Protection) 기능을 추가합니다. 이는 높은 시장 변동성 속에서도 꾸준한 수익과 위험 제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고자 하는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입니다.

 

신규 ETF 출시는 운용사들이 규제 완화된 ETF 구조의 유연성을 활용하여 시장의 모든 투자 스펙트럼에 대응하고 있음을 확인시켜 줍니다.

  1. 시장 동력의 분산: 시장은 여전히 단기적 투기 심리(MEME)와 거시적인 지정학적 구조 변화(DRES)라는 상반된 두 가지 동력에 의해 움직이고 있으며, 투자자들은 이 두 가지 극단적인 포지셔닝을 ETF를 통해 쉽게 취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2. 리스크 조정 수익 추구의 정교화: OEI와 같은 옵션 전략 ETF의 성장은 변동성 시대에 투자자들이 '수익'뿐만 아니라 '위험 대비 수익(Risk-Adjusted Return)'을 중시하며, 보다 정교한 옵션 기반의 위험 관리 기법을 포트폴리오에 통합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결론적으로, ETF 시장의 지속적인 혁신은 투자자들이 시장 상황에 맞춰 포트폴리오의 성격(성장, 인컴, 헤지)을 미세 조정할 수 있는 기회를 더욱 확대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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