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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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예상보다 훨씬 강력한 고용 지표가 발표되면서 금리 인하 기대감이 급격히 후퇴, 혼조세를 보이며 마감했습니다. 다우 지수는 사상 최고치 행진을 멈추고 소폭 하락했으며, 기술주들은 AI가 소프트웨어를 넘어 부동산 서비스 산업까지 위협한다는 공포가 확산되며 하방 압력을 받았습니다.

 

1. 1월 고용 13만 건 '서프라이즈': 금리 동결 확률 93%로 폭등

연방정부 셧다운으로 연기되었던 1월 고용 보고서가 마침내 공개되었고, 그 결과는 시장의 예상을 완전히 빗나갔습니다.

  • 완전 고용의 재확인: 7만 건 증가를 예상했던 비농업 신규 고용은 13만 건으로 발표되며 1년여 만에 가장 강력한 성장을 보였습니다. 실업률 역시 4.3%로 하락하며 견조한 노동 시장을 증명했습니다.
  • 좋은 뉴스가 나쁜 뉴스: 강력한 고용은 연준이 금리를 내릴 명분을 없앴습니다. 3월 금리 동결 확률은 하루 만에 79.9%에서 93.0%로 치솟았습니다. 이로 인해 국채 수익률이 상승하며 마이크로소프트(-2.15%) 등 고밸류 성장주들의 발목을 잡았습니다.

 

2. AI의 다음 타깃은 '부동산 서비스': CBRE·JLL의 몰락

그동안 앤스로픽 쇼크로 소프트웨어 기업들만 두들겨 맞았다면, 이날은 그 공포가 부동산 서비스(Real Estate Services) 섹터로 옮겨붙었습니다.

  • 전문직 업무 자동화: 앤스로픽의 클로드 코워크 등 AI 에이전트가 상업용 부동산 계약 검토, 매물 리서치, 리포트 작성을 자동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며 관련주들이 폭락했습니다.
  • 섹터 연쇄 하락: 세계 최대 상업용 부동산 서비스 기업인 CBRE(-12.24%)를 비롯해 존스 랭 라살(JLL, -12.46%), 쿠쉬맨 앤 웨이크필드(-13.82%) 등이 동시다발적으로 무너졌습니다. AI가 화이트칼라 전문직의 워크플로우를 직접 파괴할 것이라는 공포가 현실화되는 모습입니다.

 

3. 유니티 소프트웨어(-26.3%)의 실적 쇼크와 '가이던스 절벽'

게임 엔진 및 메타버스 플랫폼인 유니티 소프트웨어는 최악의 하루를 보냈습니다.

  • 수익화 실패 우려: 4분기 실적은 선방했으나, 올해 1분기 및 연간 매출 가이던스를 시장 예상치보다 대폭 낮게 제시했습니다. 광고 시장 위축과 더불어 AI 에이전트 도입에 따른 개발 환경 변화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시장의 냉혹한 평가가 내려지며 26.32% 폭락했습니다.

 

4. 마이크론(+9.9%)의 '루머 타파'와 반도체의 선전

기술주 전반의 부진 속에서도 반도체 섹터는 꿋꿋이 상승하며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를 2.28% 끌어올렸습니다.

  • HBM 경쟁력 확인: 마이크론은 시장에 돌던 'HBM(고대역폭 메모리) 경쟁력 약화 및 공급 지연' 루머를 정면으로 반박하며 9.94% 급등했습니다. 엔비디아(+0.8%)와 TSMC(+3.37%) 등 AI 하드웨어 강자들은 소프트웨어 기업들과는 대조적으로 '실체 있는 수익'을 바탕으로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5. 중동 긴장 재고조: 미군 '조지 H.W. 부시' 항모 출격 준비

지정학적 리스크도 다시 유가를 자극하고 있습니다.

  • 2차 항모 전단 파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핵 협상을 압박하기 위해 미 동부 해안에 있던 조지 H.W. 부시(CVN 77) 항모 전단의 중동 급파를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이미 아라비아해에 배치된 아브라함 링컨호에 이어 '투 캐리어(Two-Carrier)' 체제를 구축하겠다는 실력 행사입니다.
  • 유가 상승: 긴장 고조로 WTI 유가는 1.04% 상승한 64.63달러에 마감했으며, 엑슨 모빌(+2.62%) 등 에너지주가 다우 지수의 하락폭을 방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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