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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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장 요약 및 지수별 움직임: 비트코인 회복과 기술주 매수세의 복귀

뉴욕 증시는 전일 BOJ 리스크와 중국발 규제 강화로 인해 급락했던 비트코인이 하루 만에 강력하게 반등에 성공하면서 위험자산 전반의 투자심리가 회복되었습니다. 여기에 Fed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더욱 확고해지고 주요 기술주에 매수세가 집중되면서 3대 지수 모두 상승 마감했습니다.

  • 나스닥 종합 지수: 0.59% 상승하며 23,413.67에 마감, 기술주 중심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 0.39% 상승하며 47,474.46에 마감했습니다.
  • S&P 500 지수: 0.25% 상승하며 6,829.37에 마감했습니다.
  •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1.84% 상승하며 7,149.47에 마감, AI/반도체 섹터의 견고한 상승세를 입증했습니다.

2. 비트코인 급반등과 위험자산 투심 회복

전일 중국의 스테이블코인 불법화 조치와 엔캐리 청산 우려로 3월 이후 최악의 하락세를 겪었던 비트코인이 급락세에서 벗어나 하루 만에 강력하게 반등하며 시장의 투심을 빠르게 개선시켰습니다.

  • 비트코인 9만 2천 달러선 회복: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장중 8% 넘게 급등하며 9만 2천 달러 선을 회복했습니다. 이는 암호화폐 시장의 충격이 일시적인 규제 리스크였을 뿐, 장기적인 유동성 및 성장 기대감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는 인식이 확산되었음을 의미합니다.
  • 가상화폐 관련주 반등: 비트코인 반등에 힘입어 코인베이스, 스트래티지, 마라 홀딩스 등 일부 가상화폐 관련주들도 상승세를 기록하며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 욕구가 다시금 살아났음을 확인시켜주었습니다.

3. Fed 금리 인하 기대감의 극대화 및 정책적 지원

Fed의 통화 완화 정책 기대감이 더욱 강화되고, 유력 차기 Fed 의장 후보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공식적인 지지까지 더해지며 시장의 상승 동력을 제공했습니다.

  • 트럼프 대통령의 공식 지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차기 Fed 의장으로 유력설이 나온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을 "잠재적 연준 의장 후보"라고 공식 석상에서 치켜세웠습니다. 시장은 대표적인 비둘기파인 해싯 위원장이 지명될 경우 추가 금리 인하를 포함한 확장적 통화정책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금리 인하 기대치 최고치: 주요 베팅 사이트에서 해싯 위원장의 차기 연준 의장 가능성은 80%를 넘어섰습니다. 또한,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반영된 12월 금리 25bp 인하 가능성은 89%를 넘어섰습니다. 이는 Fed의 12월 금리 인하에 대한 시장의 확신이 거의 굳어졌음을 의미하며, 리스크 감수 분위기를 더욱 키웠습니다.
  • 계절적 요인 전망: 웰스파고인베스트먼트의 글로벌 주식 전략가는 시장이 현재의 경기 침체를 넘어 내년 후반 성장 가속화를 전망하고 있으며, 계절적 요인 또한 12월 주식에 유리하게 작용한다고 밝혀 투자 심리를 더욱 낙관적으로 이끌었습니다.

4. 종목별 특징 및 기술주 랠리 상세 분석

비트코인 반등과 금리 인하 기대감에 힘입어 기술주 전반에 강력한 매수세가 유입되었습니다.

AI 및 반도체 섹터 강세

  • 인텔 (+8.65%) 급등: 애플의 맥북에어와 아이패드 프로용 M시리즈 칩 공급 기대감이 지속되면서 인텔 주가가 폭발적으로 상승했습니다. 이는 AI 칩 및 파운드리 경쟁 환경에서 인텔의 잠재적 성장 가능성을 반영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 반도체/AI 동반 상승: 엔비디아(+0.86%), 퀄컴(+1.58%), TSMC(+1.53%),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4.15%), 팔란티어 테크놀로지(+1.91%) 등 반도체 및 AI 관련주들이 대부분 상승하며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의 랠리를 주도했습니다.
  • 대형 기술주 상승: 애플(+1.09%), 마이크로소프트(+0.67%), 아마존(+0.23%), 알파벳A(+0.29%), 메타(+0.97%) 등 대형 기술주들도 동반 상승하며 나스닥 지수의 견조함을 뒷받침했습니다.

주요 종목 특이 사항

  • 보잉 (+10.15%) 폭등: 보잉의 최고재무책임자(CFO)가 2026년 현금 흐름 개선에 대한 자신감을 표명하고 737 및 787 기종의 인도 물량 증가를 전망하면서 주가가 큰 폭으로 급등했습니다.
  • 에너지/금 관련주 약세: 유가 하락 속에 엑슨 모빌(-1.07%), 셰브론(-1.50%) 등 에너지 관련주가 하락했으며, 금 가격 하락에 뉴몬트(-1.47%) 등 금 관련주도 하락했습니다. 이는 위험자산 선호 심리 회복이 전통적인 안전 및 원자재 자산에서는 자금 이탈을 유발했음을 보여줍니다.
  • 테슬라 소폭 하락: '빅 쇼트'의 실제 주인공인 마이클 버리가 테슬라 기업가치가 "터무니없이 고평가됐다"고 비판한 가운데, 테슬라(-0.21%)는 소폭 하락하며 시장의 상승 흐름을 따르지 못했습니다.

5. 국제 유가 및 금융 시장 동향

  • 국제 유가 하락: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월 인도분 가격은 우크라이나 종전안 협상 관망세 속에 1.15% 하락한 58.64달러에 마감했습니다.
  • 채권 및 달러: 채권시장은 케빈 해싯 NEC 위원장의 유력설로 인한 완화적 통화정책 기대감에 강세(금리 하락)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약세를 기록했습니다.
  • 금 가격 하락: 금 가격은 차익 실현 매물 출회 및 위험자산 선호 심리 회복의 영향으로 하락했습니다.

 

뉴욕 증시는 비트코인 반등이라는 단기적 리스크 해소Fed 금리 인하(89%)에 대한 강력한 확신이 결합되면서 강력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시장은 전일 BOJ와 중국발 충격에서 빠르게 회복하며 AI 및 반도체 중심의 기술주 랠리를 재개했습니다. 인텔의 급등은 AI 칩 경쟁 환경의 다변화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제 12월 9~10일에 예정된 FOMC 회의 결과를 기다리며, Fed가 침묵 기간에 돌입한 만큼, 다음 주요 경제 지표(고용, CPI 등)가 이 높은 금리 인하 기대치를 흔들지 않을지에 주목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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