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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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시장 요약 및 지수별 움직임: 기술주 중심의 강력한 반등

뉴욕 증시는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Triple Witching)을 맞아 사상 최대 규모의 거래량을 기록하며 상승 마감했습니다. 마이크론의 실적 모멘텀이 반도체 섹터 전반으로 확산된 가운데, 오라클의 틱톡 합작사 설립이라는 대형 호재가 더해지며 기술주 중심의 강력한 매수세가 유입되었습니다.

  • 나스닥 종합 지수: 1.31% 상승하며 23,307.62에 마감, 이번 주 낙폭을 대부분 만회했습니다.
  • S&P 500 지수: 0.88% 상승하며 6,834.50에 마감했습니다.
  •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 0.38% 상승하며 48,134.89에 마감했습니다.
  •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2.98% 급등하며 7,067.87에 마감, 다시 7,000선을 돌파했습니다.

 

2. 주요 이슈 분석: AI 실적과 지정학적 불확실성 해소

오라클(+6.63%)과 틱톡의 '역대급 합의'

오라클은 틱톡의 모회사 바이트댄스와 미국 내 합작법인 '틱톡 USDS Joint Venture LLC' 설립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에 급등했습니다.

  • 지배구조: 오라클, 실버레이크, 아부다비 MGX 컨소시엄이 지분 50.1%를 보유하며, 바이트댄스는 19.9%로 지분이 제한됩니다.
  • 전망: 이로써 틱톡의 미국 내 강제 매각 또는 퇴출 리스크가 사실상 해소되었습니다. 오라클은 틱톡의 데이터 저장과 알고리즘 보안을 독점 관리하게 되어 막대한 클라우드 수익을 확보하게 되었습니다.

엔비디아(+3.93%)의 중국 수출 재개 가능성

트럼프 행정부가 엔비디아 H200 칩의 중국 수출을 전격 검토하기 시작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 내용: 트럼프 대통령의 '25% 수수료 징수 및 수출 허용' 방침에 따른 후속 조치로, 미 상무부가 부처 간 검토를 요청했습니다.
  • 영향: 그간 매출이 '제로'에 가까웠던 중국향 AI 칩 시장이 다시 열릴 수 있다는 기대감에 반도체주 전반에 훈풍이 불었습니다.

 

3. 종목별 주요 이슈: 반도체 랠리와 쿠팡의 반등

마이크론의 강력한 가이던스가 반도체 생태계에 자신감을 불어넣었습니다.

  • 반도체 대장주: 마이크론(+6.99%)은 이틀간 약 17% 폭등하며 AI 메모리 수요의 견고함을 증명했습니다. 이에 AMD(+6.15%), 브로드컴(+3.18%), 팔란티어(+4.14%) 등 주요 AI 수혜주들이 동반 강세를 보였습니다.
  • 쿠팡(+2.25%)의 반등: 개인 정보 유출 이슈로 8거래일 연속 하락하던 쿠팡은 미 정부가 한국 정부의 쿠팡 규제 가능성을 우려 섞인 시선으로 거론했다는 소식에 반사이익 기대로 9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 트럼프 미디어(DJT, -X%): 전일 합병 소식에 41% 폭등했던 DJT는 이날은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변동성을 보였습니다. (※ 구체적 수치는 확인 필요)

 

4. 국제 유가 및 금융 시장 동향

  • 국제 유가 상승: 미국과 베네수엘라 간의 유조선 봉쇄를 둘러싼 긴장이 지속되며 WTI 1월물은 0.91% 상승한 56.66달러에 마감했습니다.
  • 채권 및 달러: 일본은행(BOJ)의 금리 인상 시사에 따른 글로벌 채권 매도세로 국채 금리가 상승(채권 가격 하락)했으며, 엔화 약세로 달러 인덱스는 강세를 보였습니다.

 

뉴욕 증시는 "AI는 거품이 아니라 실체다"라는 마이크론의 증명과, "트럼프식 실용주의"가 반영된 틱톡 합의 및 엔비디아 수출 검토 소식이 맞물리며 연말 랠리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7조 달러가 넘는 옵션 만기 물량을 성공적으로 소화했다는 점도 시장의 기초 체력이 탄탄함을 보여주었습니다.

다음 주는 크리스마스 연휴를 앞둔 '산타 랠리'의 정점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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