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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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시장 요약 및 지수별 움직임: 강력한 경제 지표 속 기술주 주도 장세

뉴욕 증시는 미국의 3분기 GDP 성장률이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가운데, AI 반도체 대장주인 엔비디아를 필두로 한 기술주 강세가 이어지며 3대 지수 모두 상승 마감했습니다. 크리스마스 휴장을 앞두고 거래량은 다소 줄었으나, 경기 연착륙을 넘어선 '강한 성장' 확인이 투자 심리를 견고하게 지지했습니다.

  • 나스닥 종합 지수: 0.57% 상승하며 23,561.84에 마감, 기술주 강세를 주도했습니다.
  • S&P 500 지수: 0.46% 상승하며 6,909.79에 마감, 사상 최고치 부근에서 순항했습니다.
  •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 0.16% 상승하며 48,442.42에 마감했습니다.
  •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0.55% 상승하며 7,184.54에 마감, 반도체 섹터의 온기를 이어갔습니다.

 

2. 매크로 환경 분석: 2년 만에 최고치 기록한 GDP 성장률

이날 발표된 3분기 경제 지표는 미국 경제의 놀라운 복원력을 다시 한번 증명했습니다.

3분기 GDP 4.3% 기록: 강력한 소비와 무역의 승리

  • 깜짝 성장: 3분기 GDP 증가율이 연율 4.3%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3.2%)를 압도했습니다. 이는 2023년 3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 성장 동력: 소비지출이 3.5% 증가하며 성장을 견인했고, 순수출이 성장률을 1.6%포인트 끌어올리는 등 내수와 수출이 조화를 이루었습니다.
  • 물가 부담: 다만,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2.9%로 전분기(2.6%) 대비 반등하며 금리 인하 속도 조절론에 힘을 실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과 금리 전망

  • Fed 독립성 압박: 트럼프 대통령은 차기 연준 의장 인선과 관련해 "내 의견에 동의하는 사람"을 강조하며 완화적 통화 정책을 강하게 요구했습니다.
  • 금리 경로: 강력한 GDP 데이터로 인해 내년 12월까지 금리 인하 횟수가 줄어들 확률(1회 이하)이 31%로 상승했으나, 시장은 여전히 내년 2회 인하를 가장 유력하게 보고 있습니다.

 

3. 종목별 주요 이슈: 엔비디아의 독주와 노보 노디스크의 급등

AI 수익성에 대한 확신과 바이오 섹터의 대형 호재가 시장의 주인공이었습니다.

  • 엔비디아(+3.01%)의 질주: 2월 중순 중국향 H200 출하 계획이 구체화되면서 AI 대장주로서의 위용을 과시했습니다. 브로드컴(+2.30%)과 TSMC(+1.25%)도 동반 상승하며 반도체 랠리를 뒷받침했습니다.
  • 빅테크 동반 상승: 아마존(+1.62%), 알파벳(+1.48%) 등 대형 기술주(M7) 대부분이 실적 기대감에 힘입어 상승했습니다.
  • 노보 노디스크(+7.30%) 폭등: 먹는 비만 치료제(경구용 GLP-1)가 FDA 승인을 받았다는 소식에 시가총액이 크게 불어났습니다. 반면 경쟁사인 일라이 릴리(-0.45%)는 소폭 하락하며 희비가 갈렸습니다.

 

4. 국제 유가 및 금융 시장 동향

  • 국제 유가 상승: 미국과 베네수엘라 간의 지정학적 갈등이 고조되며 WTI 2월물은 0.64% 상승한 58.38달러에 마감했습니다.
  • 달러화 약세: 일본 엔화의 상대적 강세 영향으로 달러 인덱스는 약세를 보였습니다.
  • 금 가격 상승: 지정학적 불안감이 안전자산 선호 심리를 자극하며 소폭 상승했습니다.

 

뉴욕 증시는 "강력한 경제 성장과 AI 수익화 기대"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며 쾌조의 흐름을 보였습니다. 인플레이션 반등 우려가 금리 인하 기대를 다소 낮추긴 했으나, '경기 침체 없는 성장'이라는 골디락스 시나리오가 시장을 지배하고 있습니다.

크리스마스 휴장

  • 12월 24일(수): 크리스마스 이브로 조기 폐장 (현지시간 오후 1시)
  • 12월 25일(목): 크리스마스 본일로 전체 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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