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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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지수별 마감 총평: '정중동(靜中動)' 속 신고가 랠리의 연장

뉴욕 증시는 연말 특유의 낮은 거래량 속에서도 트럼프-젤렌스키 회담에서 흘러나온 종전 가능성과 견조한 경제 지표를 소화하며 완만한 상승 흐름을 보였습니다. 특히 S&P 500은 다시 한번 역사적 고점 부근에서 종가를 형성하며 2025년의 '피날레 랠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 나스닥 종합 지수: 0.09% 하락하며 23,593.10에 마감

  • S&P 500 지수: 0.03% 하락하며 6,929.94에 마감

  •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 0.04% 하락하며 48,710.97에 마감.

  •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0.05% 상승하며 7,207.64에 마감, 반도체 섹터는 홀로 소폭 반등에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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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핵심 거시경제 동인(Drivers) 분석

① 트럼프-젤렌스키 플로리다 회담: 종전 모멘텀의 실체화

플로리다 마라라고에서 진행된 두 정상의 회담은 시장에 '지정학적 리스크 프리미엄 축소'라는 강력한 시그널을 보냈습니다.

  • 주요 의제: 영토 분쟁 지역인 돈바스와 자포리자 원전의 안전 보장, 그리고 미국의 차기 행정부 주도하의 종전 로드맵이 논의되었습니다.
  • 시장 반응: 비록 영토 문제에 대한 즉각적인 합의는 없었으나, 트럼프 대통령이 "매우 생산적인 만남"이었다고 언급하며 국제 유가(WTI)가 56달러 선으로 급락했습니다. 이는 인플레이션 하락 압력으로 작용해 증시에는 호재로 읽혔습니다.

② '노랜딩(No Landing)' 시나리오의 강화

전주 발표된 3분기 GDP 성장률(4.3%)과 낮은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이번 주 초까지 매수 기반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 소비 지출: 관세 인상 우려에도 불구하고 미국 내 소비 지출이 여전히 탄탄하다는 점이 증명되었습니다.
  • 통화 정책: 강력한 성장세로 인해 1월 금리 인하 확률은 낮아졌으나(약 20% 수준), 시장은 이를 경기 침체 우려 해소로 받아들이며 '악재보다는 호재'로 해석하는 분위기입니다.

 

3. 섹터 및 특징주 심층 진단: 테마별 차별화 장세

반도체 및 AI: 엔비디아의 독주 체제

  • 엔비디아(+1.2%): AI 스타트업 그록(Groq)과의 대규모 공급 및 라이선스 계약, 그리고 내년 2월 중국향 H200 출하 기대감이 맞물리며 시가총액 4.5조 달러 고지를 목전에 두었습니다.
  • 마이크론(+2.1%): 지난주 어닝 서프라이즈 이후 HBM 시장 지배력 확대 기대감이 지속되며 반도체 지수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플랫폼 및 에너지: 희비 교차

  • 쿠팡(+6.4%): 정보 유출 이슈에 대한 투명한 조사 결과 발표와 미 정부의 '우호적 언급'이 시너지를 내며 숏커버링(공매도 환매수) 성격의 급등이 나타났습니다.
  • 에너지 섹터: 유가 급락 영향으로 엑슨 모빌, 셰브론 등 정유주들은 지수 대비 약세를 보이며 하락 압력을 받았습니다.

 

4. 향후 전망 및 투자 전략: 2026년으로 이어지는 '산타의 선물'

현재 뉴욕 증시는 "유동성 환경(금리 인하 기대) + 펀더멘털(GDP 성장) + 지정학적 해소(종전 가능성)"라는 이례적인 삼박자가 맞아떨어지는 구간에 진입했습니다.

  1. 산타 랠리의 지속성: 역사적으로 연말 마지막 5거래일은 상승 확률이 80%에 육박합니다. 얇은 거래량 속에 변동성이 나타날 수 있으나, 전반적인 상방 압력은 유지될 것으로 보입니다.
  2. 리스크 요인: 12월 31일 공개될 12월 FOMC 의사록에서 연준 이사들의 매파적(긴축 선호) 발언이 확인될 경우, 내년 초 일시적인 조정을 거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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