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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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25년 피날레: '3년 연속 강세'의 기록적 성과와 연말 조정의 본질

뉴욕 증시는 하락 마감했으나, 이는 단순한 약세가 아닌 역사적 랠리 이후의 포트폴리오 재정렬 과정으로 분석됩니다. 올 한 해 뉴욕 증시는 4월 관세 충격과 4분기 연방정부 셧다운이라는 거대한 매크로 노이즈를 뚫고 3년 연속 두 자릿수 수익률이라는 금자탑을 쌓았습니다.

연간 수익률 기준으로 나스닥 종합 지수는 20.36% 상승하며 AI 인프라 확충과 엔비디아의 독주를 반영했고, S&P 500 지수는 16.39% 오르며 기업 이익 성장을 증명했습니다. 다우존스 산업 지수 또한 고금리 환경 속에서도 탄탄한 소비지출에 힘입어 12.97% 상승했습니다.

 

2. 2026년 시장의 핵심 관전 포인트: 'AI 버블론'을 넘어선 '실적 장세'

월가 전문가들은 2026년 S&P 500 목표가를 7,200에서 최고 8,100선까지 제시하며 추가 상승을 예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동력은 올해와 확연히 다를 전망입니다.

AI 테마의 확산: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와 전력 인프라로

2026년에는 단순 칩 제조를 넘어, 데이터센터 가동을 위한 에너지 효율 및 전력망 현대화 기업들이 제2의 엔비디아로 부상할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가 웨스팅하우스와 협력해 약 800억 달러 규모의 신규 원전 프로젝트를 본격화함에 따라 원전, 전력기기, 에너지저장장치(ESS) 업종이 재조명될 것입니다.

트럼프 2.0 정책의 현실화와 경제 성장 전망

시장은 이미 보편적 관세 리스크를 가격에 상당 부분 반영했습니다. 2026년에는 관세로 인한 물가 압력이 상반기에 정점을 찍은 후, 법인세 감면과 규제 완화 효과가 기업 이익을 얼마나 끌어올릴지가 핵심입니다. 골드만삭스 등 주요 IB는 2026년 미국 경제가 AI 중심의 기업 투자 호조에 힘입어 2% 초반의 안정적인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3. 세부 종목 및 섹터 분석: 2026년의 새로운 주도주

빅테크 내부에서도 분화가 일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엔비디아는 H200 칩의 글로벌 공급을 지속하며 실적 장세를 주도하고 있으며, 오라클은 틱톡 US 합작법인 지분 인수와 미국 사용자 데이터 독점 관리 계약을 통해 클라우드 부문 성장이 가속화될 전망입니다. 반면 테슬라는 자율주행 규제 완화 속도가 주가의 핵심 변곡점이 될 것입니다.

비기술주 분야에서는 나이키가 최고경영진의 공격적인 자사주 매입에 힘입어 브랜드 턴어라운드를 꾀하고 있으며, 반다 파마 등 제약바이오 업종은 FDA 승인 호재와 금리 안정화 시기가 맞물려 탄력적인 반등이 기대됩니다. 캐터필러와 같은 산업재 기업들 역시 데이터센터 개발 붐으로 인한 수주 잔고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강력한 성장 동력을 확보했습니다.

 

4. 리스크 관리: 데이터 공백과 고평가 논란

셧다운 영향으로 인해 2025년 4분기 경제 지표에 일부 왜곡이 발생했습니다. 2026년 1월 말 발표될 확정 지표를 확인하기 전까지는 단기 변동성에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S&P 500의 주가수익비율(PER)이 역사적 고점에 근접해 있어, 1분기 어닝 시즌에서 기업들이 제시할 실제 가이던스가 시장의 기대치를 충족하는지가 매우 중요합니다.

 

신년 투자

2025년이 유동성과 AI에 대한 막연한 환상이 이끈 장세였다면, 2026년은 정책 가시성과 실질 실적이 주도하는 장세가 될 것입니다. AI라는 엔진에 에너지와 소프트웨어라는 연료가 주입되는 시기입니다. 1월 초 나타날 신년 효과를 활용해 반도체 장비 슈퍼 사이클과 클라우드 인프라 섹터에서 선제적인 투자 기회를 포착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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