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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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실적 총괄: 2년 연속 판매 감소라는 뼈아픈 기록

테슬라는 2025년 4분기 418,227대의 차량을 인도하며 전년 동기 대비 약 16% 급감한 성적표를 받았습니다. 이는 월가 예상치인 426,000대에 크게 못 미치는 수치입니다. 이로써 테슬라는 연간 인도량에서도 2024년 1.79백만 대에서 2025년 1.64백만 대8.6% 하락하며, 창사 이래 두 번째 연간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습니다.

2. 주요 하방 압력: 정책 종료와 글로벌 경쟁 심화

이번 실적 부진은 크게 세 가지 외부 요인에 기인합니다.

  • 미국 연방 보조금 조기 종료: 트럼프 정부가 7,500달러 규모의 전기차 인센티브를 당초 계획보다 앞당긴 9월 30일부로 종료하면서, 4분기 수요가 3분기로 앞당겨지는 '기저 효과'가 발생했습니다.
  • 중국발 공세와 BYD의 등극: 중국의 BYD는 2025년 한 해 동안 28% 성장한 226만 대를 판매하며, 테슬라를 제치고 세계 최대 전기차 판매 업체 타이틀을 거머쥐었습니다. 샤오미(Xiaomi), 지리(Geely) 등 후발 주자들의 추격도 매섭습니다.
  • 유럽 시장 내 점유율 하락: 유럽자동차제조협회(ACEA) 데이터에 따르면, 2025년 첫 11개월 동안 테슬라의 유럽 신규 등록은 39% 급감했습니다. 반면 라이벌 BYD는 동일 기간 유럽 내 등록이 240% 폭증하며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3. 리스크 요인: '머스크 리스크'와 브랜드 이미지 타격

차량 자체의 경쟁력 외에도 일론 머스크 CEO의 행보가 테슬라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 정치적 편향과 소비자 외면: 머스크가 트럼프 행정부의 정부효율부(DOGE)를 이끄는 동시에 유럽의 극우 정당(독일 AfD 등)을 지지하고 EU 폐지를 주장하는 등 자극적인 행보를 이어가면서, 유럽과 미국 내 진보적 소비자들 사이에서 테슬라 불매 운동(Backlash)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 전념도(Focus)에 대한 우려: 주주들은 작년 11월 승인된 1조 달러 규모의 보상안에도 불구하고, 머스크가 정치 활동과 스페이스X 등에 시간을 뺏겨 테슬라 경영에 소홀하다는 비판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4. 희망의 불씨: 에너지 사업의 성장과 신흥 시장

부진한 차량 판매에도 불구하고 테슬라의 '지속 가능한 에너지' 비전은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 에너지 저장 장치(ESS): 4분기에만 14.2GWh의 배터리 저장 제품을 배치하며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이는 데이터 센터와 공공 유틸리티 시장에서 테슬라의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 보급형 모델 및 신흥 시장: 10월 출시된 저가형 Model Y 스탠다드 버전이 판매 회복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한 베트남, 태국, 브라질 등 전기차 채택이 빨라지는 신흥 시장이 장기적인 성장 동력으로 꼽힙니다.

5. 하이테크 기업으로의 완전한 변모 시도

시장은 이제 테슬라를 단순한 '자동차 제조사'로 보지 않습니다. 머스크는 투자자들에게 차량 판매 대수보다 로보택시(Robotaxis)와 인형 로봇 옵티머스(Optimus)가 이끄는 '지속 가능한 풍요'의 비전을 팔고 있습니다.

비록 2025년 인도량은 후퇴했으나, 머스크의 개인적 지분 매입(9월 10억 달러)과 기록적인 주가 랠리는 투자자들이 여전히 테슬라의 소프트웨어 및 AI 잠재력에 높은 가치를 부여하고 있음을 증명합니다. 오는 1월 28일 발표될 4분기 재무 결과에서 테슬라가 낮아진 판매량을 수익성으로 보전할 수 있을지가 향후 주가의 핵심 변수가 될 것입니다.

 

관련기사:https://www.cnbc.com/2026/01/02/tesla-tsla-q4-2025-vehicle-deliveries.html?__source=twitter%7Ctech&taid=6957d26bf6b71000019811e9&utm_campaign=trueanthem&utm_medium=social&utm_source=twit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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