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MODITY REPORT] '구리 시대'의 도래: 2026년 역대 최고가 경신을 이끄는 동력, 지금 주목해야 할 핵심 ETF 투자 전략
- 날짜 : 2026.02.06 07:56

구리는 2025년 한 해 동안 약 44% 급등하며 성공적인 한 해를 보냈습니다. 이러한 상승세는 2026년 초에도 이어져, 런던금속거래소(LME) 기준 톤당 13,000달러(파운드당 약 6달러)를 돌파하는 등 역사적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1. 2026년 구리 가격을 끌어올리는 4대 핵심 동력
구리 가격이 단순한 원자재를 넘어 '전략 자산'으로 대우받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 AI 및 데이터 센터의 폭발적 수요: AI 전용 하이퍼스케일 데이터 센터는 일반 데이터 센터보다 최대 3~10배 많은 구리를 소모합니다. 전력 배선, 냉각 시스템, 접지 시설에 막대한 양이 투입되며, 2026년 데이터 센터향 구리 수요는 전년 대비 11만 톤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 공급망의 구조적 결함: 인도네시아의 그라스버그(Grasberg), 칠레의 엘 테니엔테(El Teniente) 등 세계 최대 규모의 광산들이 홍수와 설비 노후화로 생산 차질을 겪고 있습니다. 모건스탠리는 2026년 구리 공급 부족 규모가 59만 톤에 달해 22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 에너지 전환의 필수재: 전기차(EV) 한 대에는 내연기관차보다 4배 많은 구리가 필요합니다. 여기에 신재생 에너지 그리드 현대화 작업이 전 세계적으로 진행되면서 구리는 대체 불가능한 자원이 되었습니다.
- 거시 경제 및 정책 리스크: 미국의 관세 정책 변화와 달러 약세 전망은 구리 가격의 하방을 지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구리가 미국의 '전략 광물'로 지정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각국 정부와 기업들의 재고 비축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2. 구리 투자에 접근하는 방법: Sprott의 제안
구리 가격 상승의 수혜를 직접적으로 누리려는 투자자들을 위해 Sprott 자산운용은 두 가지 ETF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 Sprott Copper Miners ETF (COPP)
- 특징: 대형 및 중형 구리 채굴 기업에 집중 투자합니다. 실물 구리 가격 추종과 채굴 기업의 레버리지 효과를 동시에 노릴 수 있는 '순수 구리(Pure-play)' 펀드입니다.
- 상태: 2026년 2월 기준 순자산 가치(NAV)가 출시 이후 약 128% 상승하며 강력한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 Sprott Junior Copper Miners ETF (COPJ)
- 특징: 중소형 및 마이크로캡 채굴 기업에 투자합니다. 대형주보다 변동성은 크지만, 구리 가격 상승 시 폭발적인 주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는 성장형 상품입니다.
- 성과: 2025년 한 해에만 약 137%의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2026년 1월에도 한 달간 19%가 넘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3. 향후 전망 및 리스크 요인
월가 주요 기관들은 2026년 구리 가격에 대해 대체로 낙관적이지만, 단기적 변동성에는 주의를 당부합니다.
- 낙관론: 씨티그룹(Citi)은 공급 부족이 심화될 경우 가격이 톤당 15,000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 신중론: 골드만삭스는 상반기까지는 강세가 이어지겠으나, 하반기 미국 관세 정책이 구체화되고 고단가에 따른 수요 위축(알루미늄으로의 대체 등)이 나타나면 톤당 11,000달러 선으로 조정받을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구리는 이제 '닥터 코퍼(경찰 지표)'를 넘어 'AI와 에너지 전환의 혈관'이 되었습니다. 2026년은 만성적인 공급 부족이 가격에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해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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