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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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트럼프 행정부의 핵심 경제 정책 중 하나인 '상호관세'에 대한 연방 대법원의 위법 판결이라는 대형 변수를 맞이하며 상승 마감했습니다. 관세로 인한 비용 상승 압력이 줄어들 것이라는 기대감이 지수를 끌어올렸으나, 동시에 발표된 부진한 GDP와 예상보다 높은 물가 지표가 상승폭을 제한하며 '안도와 우려'가 교차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대법원의 제동: "상호관세는 대통령 권한 밖"

이날 시장의 가장 큰 화두는 미 연방 대법원의 판결이었습니다. 대법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을 근거로 추진한 상호관세가 헌법상 대통령의 권한을 넘어선 것이라고 판결(6대 3)했습니다.

  • 시장 반응: 기업들의 관세 부담이 완화될 것이라는 전망에 아마존(+2.56%), 쇼피파이(+1.94%) 등 전자상거래 관련주와 대형 기술주들이 일제히 반등했습니다.
  • 트럼프의 반격: 판결 직후 트럼프 대통령은 즉각 기자회견을 열어 "무역법 122조에 근거해 전 세계 10% 추가 관세 행정명령에 서명하겠다"며 관세 정책 강행 의지를 굽히지 않았습니다.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 역시 다른 통상 권한을 활용해 세수 결손을 막겠다고 밝혀 향후 법적 공방이 지속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경제 지표의 경고: '성장 둔화'와 '물가 압력'

관세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실물 경제 지표는 다소 무거운 신호를 보냈습니다.

  • GDP 쇼크: 지난해 4분기 실질 GDP 예비치가 1.4%로 집계되어 시장 예상치(2.5%)를 크게 밑돌았습니다. 3분기(4.4%) 대비 가파른 하락세입니다. 다만, 전문가들은 연방정부 셧다운 영향을 제외하면 실제 펀더멘털은 2.5% 수준으로 견조하다고 분석했습니다.
  • 끈적한 인플레이션: 연준이 주시하는 12월 근원 PCE 물가지수가 전월 대비 0.4% 상승하며 1년 만에 최대폭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감을 낮추는 요인이 되었습니다.

 

시장 주요 지표 및 업종별 흐름

지수/자산

종가

등락률

비고

다우존스

49,625.97

+0.47%

우량주 중심 완만한 상승

나스닥

22,886.07

+0.90%

관세 완화 기대에 기술주 강세

S&P 500

6,909.51

+0.69%

7,000선 재탈환 시도 중

필라델피아 반도체

8,260.42

+1.07%

엔비디아 등 반도체주 반등

WTI 유가

$66.39

-0.06%

관세 판결 및 미-이란 긴장 속 보합

비트코인

-

상승

위험자산 선호 심리 개선 영향

 

주요 특징주

  • 전자상거래: 소액 소포 관세 면제 유지 기대감에 엣시(+8.39%), 이베이(+3.92%)가 급등했습니다. 특히 엣시의 디팝(Depop) 매각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 빅테크: 알파벳A(+4.01%)가 검색 광고 시장의 견고함을 증명하며 큰 폭으로 올랐고, 엔비디아(+1.02%)도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 보안 섹터(약세): 앤트로픽의 신규 보안 기능 '클로드 코드 시큐리티' 공개 여파로 지스케일러(-5.47%), 데이터도그(-4.10%) 등 기존 사이버보안주들은 약세를 보였습니다.

 

시장은 현재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와 '경제 펀더멘털 약화' 사이에서 줄타기를 하고 있습니다. 대법원의 판결로 무역 전쟁의 속도는 조절될 수 있으나, 여전한 물가 압력은 연준의 금리 동결 가능성(현재 47.9% 반영)을 높이고 있습니다.

앞으로 주목할 점:

  1. 2월 11일 고용보고서: 셧다운으로 연기된 고용 데이터가 경기 침체 우려를 씻어낼 수 있을지 여부.
  2. 트럼프의 새로운 관세 행정명령: 대법원 판결을 우회하는 122조 근거 관세의 구체적인 범위와 시행 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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