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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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자율주행 스타트업 웨이브(Wayve)가 2026년 2월 25일, 엔비디아(Nvidia), 우버(Uber), 그리고 3대 글로벌 완성차 제조사로부터 총 12억 달러(약 1.6조 원) 규모의 시리즈 D 투자 유치를 완료했습니다. 우버가 로보택시 배포 성과에 따라 약속한 추가 3억 달러를 포함하면 이번 라운드의 총규모는 15억 달러에 달하며, 기업 가치는 86억 달러(약 11.5조 원)로 껑충 뛰었습니다.

웨이브는 지도 없이 스스로 학습하는 '엔드 투 엔드(End-to-End) 딥러닝' 방식을 앞세워, 구글의 웨이모(Waymo)나 테슬라와는 또 다른 길을 걷고 있습니다.

 

1. '적군'도 우군으로 만든 투자자 라인업

이번 라운드에는 빅테크부터 전통 제조사까지 자율주행의 이해관계자들이 총출동했습니다.

  • 빅테크 및 플랫폼: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MS), 우버 (기존 투자자들의 대규모 재투자)
  • 완성차 제조사(OEM): 메르세데스-벤츠, 닛산, 스텔란티스 (신규 투자 및 기술 도입 파트너십)
  • 금융 투자자: 소프트뱅크 비전펀드 2, 온타리오 교원연기금, 베일리 기퍼드 등

 

2. 웨이브만의 '역발상(Contrarian)' 전략

웨이브의 CEO 알렉스 켄달(Alex Kendall)은 자사의 기술과 비즈니스 모델이 시장의 주류와는 다르다고 강조합니다.

  • 기술적 차별화 (Mapless AI): 고정밀 지도(HD Map)에 의존하는 웨이모와 달리, 웨이브의 AI는 카메라와 센서 데이터만으로 처음 가본 도시에서도 운전하는 법을 스스로 학습합니다. 이미 전 세계 500개 이상의 도시에서 별도의 튜닝 없이 주행 능력을 입증했습니다.
  • 비즈니스 모델 (Licensing): 웨이모처럼 직접 로보택시를 운영하거나 테슬라처럼 직접 차를 만들지 않습니다. 대신 '임바디드 AI(Embodied AI)' 소프트웨어를 자동차 제조사(OEM)에 라이선스 방식으로 판매합니다. 어떤 칩(Nvidia Thor 등)이나 센서 구성에서도 작동하는 범용성이 핵심입니다.

 

3. 로드맵: 런던에서 시작되는 로보택시 혁명

이번 투자금은 R&D 단계를 넘어 실제 상용화를 가속하는 데 사용됩니다.

  • 2026년: 우버와 파트너십을 맺고 영국 런던에서 상업용 로보택시 시범 운영을 시작합니다. 우버는 이를 전 세계 10개 이상의 시장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 2027년: 닛산을 시작으로 웨이브의 소프트웨어가 탑재된 일반 소비자용 차량(L2+~L3 수준)이 출시될 예정입니다.

 

주요 파트너십 및 역할

파트너

역할 및 협력 내용

Nvidia

차세대 자율주행 칩 'Drive AGX Thor' 기반의 Gen 3 플랫폼 공동 개발

Uber

로보택시 운영 플랫폼 제공 및 글로벌 시장 확장 지원

Nissan

2027년형 양산차에 웨이브의 ADAS(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 탑재

Microsoft

Azure 클라우드를 통한 거대 AI 모델 학습 인프라 지원

 

"영국산 AI, 웨이모를 잡을까?"

웨이모가 미국 내 지오펜싱(가상 울타리) 지역에서 압도적인 주행 거리를 쌓고 있다면, 웨이브는 '어디서나 작동하는 범용 AI'로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런던의 복잡하고 좁은 도로 환경은 웨이브의 데이터 기반 AI가 실력을 증명할 최고의 시험대가 될 것입니다.

관련기사 : https://techcrunch.com/2026/02/24/self-driving-tech-startup-wayve-raises-1-2b-from-nvidia-uber-and-three-automak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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