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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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반도체 1위의 몰락(인텔 쇼크)'과 '중동발 전운(Armada 파견)'이라는 두 개의 대형 변수가 충돌하며 다우 지수가 하락하는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단순히 지표가 엇갈린 것이 아니라, 기업의 펀더멘털 신뢰(인텔)와 국가의 지정학적 리스크(이란)가 동시에 도마 위에 오른 하루였습니다.

 

1. 인텔(Intel)의 굴욕: '재건'이 아닌 '생존'의 문제

인텔($-17.03\%$)의 폭락은 단순한 가이던스 하회를 넘어, 인텔이 추진하던 'IDM 2.0(파운드리 재건)' 전략에 대한 근본적인 의구심을 촉발했습니다.

  • 서프라이즈 뒤에 숨은 독배: 4분기 실적은 예상치를 상회($EPS\ 0.15\text{달러}$)했으나, 1분기 전망치를 사실상 '손익분기점(Break-even)' 수준인 $0.00\text{달러}$로 제시하며 시장에 충격을 주었습니다.
  • 수율과 공급의 병목현상: 립부 탄 CEO는 18A 공정 등 차세대 노드에 대해 "수율이 내부 계획과 일치하지만, 여전히 내가 원하는 수준은 아니다"라고 언급했습니다. 특히 1분기 가용 공급량이 최저 수준에 도달할 것이라는 시안은 고객사들의 이탈 우려를 낳았습니다.
  • 섹터 간의 디커플링: 인텔의 부진이 반도체 지수를 끌어내렸음에도, 엔비디아(+1.53%)는 AI PC 및 데이터센터 수요 강세를 바탕으로 반등하며 같은 섹터 내에서도 '승자 독식' 현상이 심화되었습니다.

 

2. 중동의 'Big Flotilla': 트럼프의 이란 armada 선언

트럼프 대통령이 다보스 포럼 직후 "함대(Armada)가 이란을 향해 가고 있다"고 공식화하며 지정학적 리스크가 실물 경제를 강타했습니다.

  • 군사적 긴장 고조: 미 해군의 USS 에이브러햄 링컨(Abraham Lincoln) 항공모함 전단과 유도미사일 구축함들이 중동으로 집결 중입니다. 이는 이란 내 반정부 시위 진압 과정에서 발생한 사망자(약 5,000명 추정)에 대한 트럼프식 '강력 대응'의 일환입니다.
  • 유가 및 항공 시장 충격: 이란의 '전면전(Total War)' 경고에 WTI 유가는 $2.88\%$ 급등했습니다. 에어프랑스, 루프트한자 등 주요 항공사들은 즉각 중동 노선을 폐쇄하거나 우회하며 물류비 상승 압박을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3. 연준(Fed)의 'New Face': 릭 리더 vs 케빈 워시

제롬 파월 의장의 임기 만료를 앞두고, 차기 의장 인선이 시장의 새로운 유동성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 차기 의장 '4인방' 압축: 케빈 워시, 케빈 해싯, 크리스토퍼 월러, 그리고 블랙록의 릭 리더(Rick Rieder)가 최종 후보군입니다.
  • 충성도 vs 독립성: 트럼프 대통령은 "금리 결정에 대해 나와 협의해야 한다"고 압박하며 연준의 독립성 훼손 논란을 자초했습니다. 현재 예측 시장에서는 '친(親)시장적' 성향의 릭 리더와 '매파적'이었으나 트럼프와 호흡을 맞췄던 케빈 워시가 치열하게 경합 중입니다.

 

4. 경제 지표: '뜨거운 소비자, 차가운 공장'

  • 소비자 심리($56.4$): 고물가와 금리 압박에도 불구하고 소비 심리는 2020년 이후 최고 수준의 회복력을 보였습니다.
  • 제조업/서비스업 PMI: 둘 다 확장 국면($50$ 이상)은 유지했으나 시장 전망치를 하회하며, 새해 초 경제 성장 동력이 다소 둔화되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투자 파트너의 인사이트: "정치적 소음인가, 구조적 변화인가"

오늘의 장세는 '트럼프의 입(이란·연준)'과 '인텔의 기술적 한계'가 만난 결과입니다. 특히 인텔의 부진은 삼성전자와 TSMC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지만, 중동발 유가 급등은 모든 기업의 비용 부담을 늘리는 악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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