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샌프란시스코 리바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제60회 슈퍼볼(Super Bowl LX)은 단순한 스포츠 경기를 넘어 거대한 자본과 기술이 집약된 '경제 이벤트'였습니다. 시애틀 시호크스와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의 격돌만큼이나 뜨거웠던 ETF 투자 테마를 정리해 드립니다.
1. 게이밍 & 시뮬레이션: GAMR ETF
슈퍼볼은 경기 전부터 게임 속에서 시작되었습니다. 특히 EA의 '매든 NFL' 시리즈는 단순한 오락을 넘어 승부 예측의 핵심 도구로 자리 잡았습니다.
- EA(Electronic Arts): 매년 매든 시뮬레이션을 통해 우승팀을 예측하며 팬들의 관심을 집중시킵니다. EA는 Amplify Video Game Leaders ETF (GAMR) 내 비중 약 2.6%를 차지하는 핵심 종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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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랫폼 전쟁: 마이크로소프트(Xbox)와 소니(PlayStation)는 슈퍼볼 당일 홈 파티의 중심이 됩니다. GAMR은 마이크로소프트(9.3%)와 소니(4.6%)를 높은 비중으로 보유하고 있습니다.
- 로블록스(Roblox): 'NFL 유니버스 풋볼' 등 유저 생성 콘텐츠를 통해 젊은 층의 슈퍼볼 열기를 주도하며 GAMR 내 3.8%의 비중을 점유하고 있습니다.
2. 하프타임 쇼 & 음악 산업: VGT, XLK, MUSQ ETF
배드 버니(Bad Bunny)가 장식한 '애플 뮤직 슈퍼볼 하프타임 쇼'는 기술과 엔터테인먼트의 결합을 보여주었습니다.
- 애플(Apple): 하프타임 쇼의 메인 스폰서로서 전 세계 수억 명에게 브랜드를 각인시켰습니다. 애플은 Vanguard Information Technology ETF (VGT, 15%)와 Technology Select Sector SPDR (XLK, 13.3%)의 최대 보유 종목입니다.
- 라이브 네이션(Live Nation): 하프타임 쇼 공동 제작에 참여하며 라이브 공연 시장의 지배력을 과시했습니다. 음악 산업 테마인 MUSQ Global Music Industry Index ETF (MUSQ)는 라이브 네이션을 10.4% 보유하고 있습니다.
- 소니(Sony): 배드 버니의 레이블과 유통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소니 역시 음악 비즈니스 측면에서 하프타임 쇼의 숨은 수혜주로 꼽힙니다.
3. 광고 전쟁: XLC, XLY ETF
초당 수억 원을 호가하는 슈퍼볼 광고는 거대 미디어 기업들의 전장입니다.
- 알파벳(Alphabet): 구글은 'New Home' 광고를 통해 자사 AI인 제미나이(Gemini)의 감성적인 활용 사례를 선보였습니다. 알파벳은 Communication Services Select Sector SPDR (XLC) 내 비중이 무려 20.9%에 달합니다.
- 아마존(Amazon): 크리스 헴스워스가 출연한 '알렉사(Alexa)' 광고로 AI 비서 시장의 귀환을 알렸습니다. 아마존은 Consumer Discretionary Select Sector SPDR (XLY)에서 23.4%의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 컴캐스트(Comcast): 엑스피니티(Xfinity) 광고에 '쥬라기 공원' 원조 출연진을 등장시켜 향수를 자극했습니다. 컴캐스트는 XLC 내 4.8% 비중을 차지하는 주요 종목입니다.
올해 슈퍼볼은 "AI의 전면 배치"가 두드러졌습니다. 구글, 아마존, 메타 등 빅테크 기업들이 단순한 서비스 홍보를 넘어 자신들의 AI 기술력을 뽐내는 경연장이 되었으며, 이는 관련 기술 섹터 ETF의 변동성과 성장성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관련기사: https://www.etftrends.com/thematic-investing-content-hub/madden-halftime-etfs-behind-super-bowl-lx/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