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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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최근 폭락했던 소프트웨어 기업들에 강력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마감했습니다. 특히 다우 지수는 전통 우량주들의 차익실현 매물에도 불구하고 소폭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다시 한번 경신, '다우 5만 시대'의 견고함을 증명했습니다.

 

1. 오라클(+9.64%)이 쏘아 올린 소프트웨어 부활의 신호탄

최근 앤스로픽의 AI 에이전트 출시로 "SaaS(소프트웨어 서비스) 시대가 끝났다"는 공포에 휩싸였던 소프트웨어 섹터가 오라클의 급등을 계기로 반격에 나섰습니다.

  • "AI는 위협이 아닌 기회": DA 데이비드슨의 길 루리아 애널리스트는 오라클의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하며, 시장이 OpenAI와의 파트너십 가치를 저평가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특히 최근의 매도세가 "고무줄이 끊어지기 직전까지 당겨진 과매도 상태"였다는 진단이 나오며 마이크로소프트(+3.11%)와 팔란티어(+5.16%) 등도 동반 급등했습니다.
  • 인프라로의 재평가: 시장은 이제 오라클을 단순한 소프트웨어 회사가 아닌, AI 구동을 위한 필수 클라우드 인프라 기업으로 재인식하기 시작했습니다.

 

2. 기대 인플레이션 3.1%... 7개월 만의 최저치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1월 소비자 기대 설문 결과는 시장에 안도감을 주었습니다.

  • 물가 안정 신호: 향후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이 3.1%로 하락하며 작년 7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에 따른 물가 상승 우려를 일정 부분 상쇄하는 수치로, 채권 금리 하락과 달러 약세를 유도하며 증시에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했습니다.
  • 장기 전망의 안정: 3년 및 5년 기대 인플레이션도 3.0% 수준에서 고착화되며 경제 주체들이 장기적으로 물가가 안정될 것으로 믿고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3. 케빈 해싯의 고용 예고: "숫자가 작아도 당황하지 마라"

트럼프 경제팀의 핵심인 케빈 해싯 NEC 위원장은 11일 발표될 고용 보고서를 앞두고 시장의 기대치를 조절하는 발언을 내놓았습니다.

  • 생산성 혁명의 역설: 해싯 위원장은 "낮은 고용 수치는 인구 감소와 급격한 생산성 향상(AI 도입 등)의 결과"라며, 고용 증가 폭이 둔화되더라도 경제 성장(GDP)은 견고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셧다운 여파로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고용 지표에 대해 시장이 과도하게 공포를 느끼지 않도록 '선제적 방어'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4. 종목별 극명한 명암: 킨드릴(-55%)과 힘스앤드허스(-16%)

기분 좋은 반등 장세 속에서도 일부 종목은 처참한 성적표를 받았습니다.

  • 킨드릴 홀딩스의 몰락(-54.92%): IT 서비스 기업 킨드릴은 재무보고의 '중대한 약점' 발견과 SEC 조사 소식에 하루 만에 주가가 반토막 났습니다. CFO와 법무팀장의 동시 사임은 시장에 강력한 불신을 심어주었습니다.
  • 힘스앤드허스의 위기(-16.03%): 저가형 비만 치료제 복제약으로 기세를 올렸던 힘스앤드허스는 노보 노디스크로부터 특허 침해 소송을 당하며 주저앉았습니다. 글로벌 제약사의 법적 대응이 시작되면서 비만 치료제 시장의 경쟁 구도가 법정 싸움으로 번지는 모습입니다.

 

5. 고용과 물가, 운명의 사흘

시장은 이제 11일(수) 고용 보고서와 13일(금)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라는 거대 이벤트를 앞두고 있습니다. 셧다운 이후 처음 공개되는 공식 데이터들이 '다우 5만'의 정당성을 부여할지, 아니면 다시 한번 '매파적 연준'에 대한 공포를 불러일으킬지가 이번 주 향방의 핵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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