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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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의 대모' 페이페이 리(Fei-Fei Li)가 설립한 월드 랩스(World Labs)가 10억 달러(약 1조 3,800억 원) 규모의 초대형 투자 라운드를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이번 라운드에는 오토데스크(Autodesk)가 2억 달러를 투자하며 전략적 파트너로 합류했으며, 엔비디아, AMD, 피델리티 등 거물급 투자자들이 대거 참여했습니다.

 

1. 투자 라운드 및 기업 가치

월드 랩스는 설립된 지 불과 2년 만에 실리콘밸리에서 가장 주목받는 '스페셜 AI(Spatial AI)' 기업으로 우뚝 섰습니다.

  • 투자 규모: 10억 달러 (오토데스크 2억 달러 포함)
  • 기업 가치: 월드 랩스는 공식적인 밸류에이션을 밝히지 않았으나, 업계에서는 이번 라운드를 통해 기업 가치가 50억 달러(약 6조 9,000억 원)에 도달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2024년 데뷔 당시 10억 달러에서 1년 만에 5배 성장)
  • 주요 투자자: 오토데스크, 엔비디아(Nvidia), AMD, 피델리티(Fidelity), 에머슨 컬렉티브(Emerson Collective), 앤드리슨 호로위츠(a16z) 등.

 

2. 오토데스크와의 전략적 동맹: "말하는 AI에서 행동하는 AI로"

이번 투자의 핵심은 3D 디자인 소프트웨어 제왕인 오토데스크와의 협력입니다.

  • 협력 분야: 양사는 월드 랩스의 '대형 월드 모델(LWM)'과 오토데스크의 '뉴럴 CAD(Neural CAD)' 기술을 결합할 계획입니다.
  • 초기 타겟: 우선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분야(게임, 영화 VFX)에서 협력을 시작합니다. 캐릭터가 물리적 제약(시간, 지형, 충돌)을 이해하고 스스로 환경과 상호작용하는 기술을 구현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 시너지 예시: 월드 랩스에서 텍스트로 사무실 레이아웃(월드)을 생성하면, 오토데스크 툴을 통해 그 안의 가구(에셋)를 정밀하게 설계하거나, 반대로 오토데스크에서 만든 정밀 모델을 월드 랩스의 물리 시뮬레이션 환경에 배치하는 방식입니다.

 

3. 핵심 제품: 마블(Marble)과 월드 API

월드 랩스는 단순한 연구실을 넘어 이미 상용화 단계를 밟고 있습니다.

  • 마블(Marble): 작년 11월 출시된 첫 제품으로, 단일 이미지나 텍스트 프롬프트만으로 탐험 가능한 고화질 3D 환경을 생성합니다.
  • 월드 API (World API): 2026년 1월에 출시된 API로, 개발자들이 자신의 앱에 3D 월드 생성 기능을 직접 통합할 수 있게 해줍니다.
  • 확장성: 현재는 엔터테인먼트에 집중하고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로보틱스(Embodied AI)와 제조 및 건설(AEC) 분야로 확장하여 AI가 실제 물리 세계를 설계하고 운영하는 능력을 갖추게 할 계획입니다.

 

 "단어(Words)에서 세계(Worlds)로"

페이페이 리 CEO는 "AI가 진정으로 유용해지려면 단어를 넘어 세계를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텍스트 중심의 거대언어모델(LLM)이 인간의 지식을 학습했다면, 월드 랩스는 기하학, 물리학, 동역학이 지배하는 '물리적 지능'을 AI에게 부여하고 있습니다.

관련기사: https://techcrunch.com/2026/02/18/world-labs-lands-200m-from-autodesk-to-bring-world-models-into-3d-workflo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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