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penAI가 시장의 수익성 우려를 의식한 듯, 기존의 천문학적인 인프라 투자 계획을 보다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수치로 재조정했습니다. 2026년 2월 21일(현지시간) CNBC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샘 알트먼 CEO는 투자자들에게 2030년까지 총 6,000억 달러(약 800조 원)의 컴퓨팅 비용을 지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당초 언급되었던 1.4조 달러(약 1,860조 원)라는 모호한 수치에서 절반 이하로 줄어든 것이자, 구체적인 타임라인을 명시한 것입니다.
1. 재무 실적 및 목표 (Financials)
OpenAI는 '비용 먹는 하마'라는 오명을 벗기 위해 예상보다 탄탄한 실적 지표를 공개했습니다.
- 2025년 실적: 매출 131억 달러(목표 100억 달러 초과), 지출 80억 달러(목표 90억 달러 하회)를 기록하며 비용 통제 능력을 입증했습니다.
- 2030년 목표: 매출 2,800억 달러(약 370조 원)를 목표로 합니다. 이는 소비자 부문(ChatGPT 등)과 기업용 부문(Enterprise)에서 거의 대등한 기여가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 마진 추이: 모델 실행 비용(추론 비용)이 2025년 한 해 동안 4배 증가함에 따라, 조정 총이익률은 2024년 40%에서 2025년 33%로 소폭 하락했습니다.
2. 역대급 펀딩 라운드와 전략적 투자자
OpenAI는 기업 가치 7,300억 달러(Pre-money)를 기준으로 총 1,000억 달러(약 133조 원) 이상의 자금 조달을 마무리 중입니다.
- 엔비디아(Nvidia): 최대 300억 달러를 투자하며 가장 강력한 우군으로 나섰습니다. (포스트 머니 가치는 약 8,300억~8,500억 달러 전망)
- 주요 참여사: 소프트뱅크(SoftBank), 아마존(Amazon),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등이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하며 AI 생태계의 '올스타' 라인업을 구성했습니다.
3. 사용자 지표 및 경쟁 상황
작년 가을 잠시 주춤했던 성장세는 다시 가파른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습니다.
- ChatGPT 유저: 주간 활성 사용자(WAU)가 9억 명을 돌파했습니다 (지난 10월 8억 명 대비 급증).
- 코드 레드(Code Red): 구글과 앤스로픽(Anthropic)의 거센 추격에 작년 12월 '코드 레드'를 선포, 핵심 챗봇 경험 개선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 코덱스(Codex): 개발용 도구인 코덱스의 WAU는 150만 명을 넘어섰으며, 앤스로픽의 '클로드 코드(Claude Code)'와 정면 대결 중입니다.
"꿈보다는 숫자로"
이번 발표는 OpenAI가 단순한 연구소 모델에서 벗어나, 성장(Revenue)과 지출(Compute Spend)을 직접적으로 연동시키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풀이됩니다. 특히 2026년 하반기 또는 2027년으로 예상되는 IPO(기업공개)를 앞두고 투자자들에게 "수익 모델이 작동하고 있다"는 확신을 주려는 포석입니다.
관련기사:https://www.cnbc.com/2026/02/20/openai-resets-spend-expectations-targets-around-600-billion-by-2030.html?__source=twitter%7Ctech&taid=6998e0f372357e000131586e&utm_campaign=trueanthem&utm_medium=social&utm_source=twitter
